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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아일랜드 중앙銀총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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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아일랜드 중앙銀총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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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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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박사출신 비둘기파 인사
올 10월 임기 마치는 드라기 총재 후임에도 관심

필립 레인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필립 레인(49)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를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지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레인 총재가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단독 후보로서 내달 22~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공식 임명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임명 후 레인 총재는 오는 5월31일 임기를 마치는 벨기에 출신 피터 프라에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인 총재는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아일랜드의 EU 구제금융 사태 직후인 2015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돼 통화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스칼 도노호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FT 인터뷰에서 "레인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모범적인 지도력을 보였다"면서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는 최적임자"라고 평했다. 아일랜드 출신이 ECB 집행 이사진에 임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10월 임기를 마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후임이 누가 될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옌스 바이트만 독일연방은행 총재와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그 전임자인 에르키 리카넨 등을 후보로 꼽았다. 브누이 쾨레 ECB 집행이사 또한 총재직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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