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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에 진열된 바비 인형 © AFP=뉴스1 |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올해 가을에 이들 두 장애인 바비와 좀 더 피부 톤이 짙고 몸매가 굴곡진 바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텔의 킴 컬몬 바비 디자인 부대표는 이들이 고객의 다양성을 대표할 것이라면서 "휠체어를 탄 인형은 우리 고객들이 가장 많이 요구했던 것이다. 우리에게는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좀더 다양하게 여성들을 대변하는 인형을 만들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텔사는 1997년에 처음 바비의 친구인 베키를 휠체어에 태웠다.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첫주에 6000개가 팔려나갔다.
하지만 당시는 바비까지 장애인으로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 또 베키의 휠체어도 문이나 장난감 엘리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았다. 마텔사는 바비 월드 전체를 베키에게 접근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했지만 그후에도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았고 여러가지 유형이 만들어지던 베키는 2017년 단종되었다.
마텔은 의수를 단 조던 리브스라는 소녀와 협력해 장애인 바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마텔은 좀 더 현실적인 인형이 되도록 하자는 리브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바비가 의수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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