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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장벽예산 불만… 셧다운은 없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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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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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셧다운 막으려면 15일 전까지 서명해야
국경장벽 자금에 13억7500만달러만 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한 여야 간 잠정 합의안과 관련, "행복하지 않다"면서도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물리적 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약 6조 4153억원) 중 13억 7500만달러(약 1조 5475억원)만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행복하다거나 감격스럽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셧다운이 재연될 가능성은 일단 배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지만 우리는 확실히 셧다운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셧다운이 다시 발생한다면 그건 민주당 탓"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떻게든 장벽은 지어지고 있다. 예산에 추가하겠다"며 예산 일부를 전용해 장벽 건설 자금을 보충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주말부터 이어진 양원 협의회의 협상 끝에 공화당과 민주당 협상 대표들은 11일 원칙적 합의를 끌어냈다.

AFP 통신은 "민주당이 입장을 굽히지 않자 당황한 공화당은 2차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최종 정리된 합의안은 13일 밤 공개되며, 이후 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2차 셧다운을 피하려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15일 0시 전까지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예산안이 무사히 통과하면 9월 말까지 모든 정부 운영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남은 회계연도에 추가 셧다운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연방정부는 16일 0시1분을 기해 또다시 셧다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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