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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시장 선점 위한 美·中·日의 '지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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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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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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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업계, GM과 손잡고 지도 스타트업 인수…지도 데이터, 자율주행차 운용에 필수

프랑스 파리의 3차원 구글맵 지도. /AFPBBNews=뉴스1
프랑스 파리의 3차원 구글맵 지도. /AFPBBNews=뉴스1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업체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지도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지도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업계와 GM이 전 세계 지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구글·중국 등과의 경쟁에 돌입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다이내믹 지도 플랫폼'은 GM과 함께 미국의 지도제작업체 '우셔' 인수를 추진한다. 다이내믹 지도 플랫폼에는 토요타·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와 지도업체 젠린, 일본의 민관 공동 투자펀드인 주식회사 산업혁신기구(INCJ)가 포함됐다. 인수 비용은 1억8100만달러로 예상되며 다이내믹 지도 플랫폼 측은 이날 내로 인수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자동차업계와 GM은 지도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차 운용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자율주행차가 목적지까지 스스로 안전하게 이동하려면 도로 폭과 속도 제한, 입체 교차로 등의 정보가 담긴 고정밀 3차원(3D) 데이터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다이내믹 지도 플랫폼과 우셔는 이후 9000만달러를 투입해 미국과 일본의 지도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토요타, 혼다, GM 등이 사용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인수를 놓고 "(일본 업체들과 GM이) 구글과 중국 등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주행사업의 핵심 부문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도 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제적인 경쟁에 더욱 불이 붙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자율주행차 개발의 선두주자는 구글이다. 구글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 웨이모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구글은 자사 구글맵의 데이터를 이용해 이를 운용하는데 전문가들은 구글이 전 세계 자율주행 지도 데이터 시장마저 선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맵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면서 일본 파이오니어 등 각국의 내비게이션업체를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구글과 데이터 제휴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유럽과 중국도 이미 지도 데이터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중국 알리바바는 정부의 지지에 힘입어 바이두가 손을 잡고 자체 지도 플랫폼을 구축했다. 유럽에서도 BMW, 다임러, 아우디 등 자동차업계들이 손잡고 지난 2015년 노키아의 지도 제작 자회사인 히어(Here)를 인수하기도 했다.

결국 일본 자동차업계와 GM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업계들과 GM은) 구글이 경쟁사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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