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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 소환…'마약·성폭행·유착' 의혹 모두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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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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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장도…"경찰 유착 등 제기 의혹 확인할 것"
112신고 전수분석…클럽-경찰관 통화·금융 내역도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 및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3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 등 임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시30분부터 이 대표과 영업사장 한모씨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클럽 관계자와 경찰 간 유착 의혹을 비롯해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Δ성폭행 Δ속칭 '물뽕'(GHB) Δ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을 비롯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으며 필요시 강제수사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특히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역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논란 이전부터 진행되어 오던 마약류 관련 수사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찰은 먼저 클럽 관계자들과 경찰 간 유착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클럽 회계장부 등을 압수하는 한편, 클럽 개업일인 지난해 2월23일 이후 클럽 관련 112 신고 전량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클럽 임직원들과 경찰관 간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내역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측에서 영업과 관련된 장부 등 서류를 제출받았다"며 "(폭행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과 사건 담당 형사들의 동의를 받아 통신사실을 조회하고 계좌도 동의를 받아서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류 의혹과 관련해서는 버닝썬 클럽에서 마약 투약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는 한편,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한 GHB 판매 사이트수사도 병행 중이다.

또 '애나'라 불리는 중국인 여성의 마약 운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신병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 중 1명으로 당시 피해자 진술을 했다"며 "이후 마약을 투여하거나 전달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사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직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8)의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사는 의혹이 어느 정도 구체성이 있을 때 진행되는 것이고 인권과 관련되어 있어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서는 확보한 CCTV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를 통해 성폭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클럽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영상의 촬영자를 특정하기 위해 클럽 임원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동영상이 유포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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