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반등한 중국 경기선행지수…한국도 따라 오를까

머니투데이
  • 한고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2.13 16:3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미 통화정책 속도조절·중 경기부양책 기대요인…주요 신흥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반등한 중국 경기선행지수…한국도 따라 오를까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21개월째 하락한 가운데, 반등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된다.

13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의 CLI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내린 99.19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통상 6~9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며,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상승국면임을, 그 이하면 하강국면임을 뜻한다.

한국의 CLI는 2017년 4월(101.12)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999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20개월 연속 이어졌던 CLI 하락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 등 주요 신흥국 CLI가 반등하는 모습에 주목하며, 한국 CLI의 상승 전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중국과 신흥 아시아 선행지수가 반등했고, 한국의 12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월대비 변동폭이 마이너스 0.01포인트까지 축소돼 3월에 발표되는 1월 지표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CLI는 지난해 11월 98.37에서 12월 98.45로 반등했고, 브라질 CLI는 지난해 10월 102.14에서 12월 102.34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도 CLI는 지난해 10월부터 100.74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OECD는 국가별로 CLI 구성항목을 달리 구성하는데 한국은 △재고순환지표 △자본재 재고 △순상품교역조건 △BIS업황전망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차 등 6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재고순환지표, 코스피지수를 제외한 대부분 지표가 CLI를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재고순환지표는 보합(0.0%포인트)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자본재 재고는 전월대비 2.3% 하락한 115.3으로 집계됐다.

상품 1단위 수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2월 국제유가 상승에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7% 상승하며 개선됐다. 유가 상승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급락한 유가는 향후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장단기금리차는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0.16%포인트를 나타내며 CLI 하락에 기여했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IS업황전망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스피지수는 2041(기말기준)로 전월대비 약 50포인트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CLI의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류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실물지표는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체감경기가 돌아설 여지가 있다.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감 완화되고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간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점은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인프라 투자를 위한 지방채 발행을 크게 늘렸고, 감세 등 소비진작 정책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양호한 성장세와 대외건전성이 준수한 신흥국의 경기부양책 확대는 최근 국내외 경제의 하강국면 전환을 저지하는 요인이라는 한 금통위원의 의견도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내달 초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실물지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CLI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건강했던 경찰남편, 교차접종 사흘만에 심장이 멈췄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