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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월 옵션 만기일…"경계감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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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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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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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미·중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부담 작용 가능성 커"

내일 2월 옵션 만기일…"경계감 강화해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지적재산권 문제로 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겪는가 싶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1포인트(0.5%) 오른 2201.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대 올라 74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포함한 미국 측의 대중국 요구 사항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는 보도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의미에서 중국과의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하지만 내일(14일)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 이날 옵션과 함께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쏟아질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332억원어치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05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2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정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 심리로 주식 수급이 위축된 만큼 매물 폭탄을 맞을 경우 충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는 변동성에 직·간접적인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13일)와 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15일)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들 경제지표는 Fed(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참고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도 1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그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부과로 전년 대비 감소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미 무역수지 적자 규모 확대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중국의 수출 둔화는 이미 예견돼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1월 수출입 데이터는 중국 수출 둔화가 이미 예견돼 있다"며 "오히려 무역 분쟁 불안을 잠재우는데 부분적으로 일조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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