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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유휴 부동산 팔고 지배구조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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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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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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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작년 당기순이익 50% 배당-송현동 부지 연내 매각 등 추진

한진그룹, 유휴 부동산 팔고 지배구조 개선한다
한진 (41,150원 보합0 0.0%)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67,000원 상승200 0.3%)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기로 했다. 한진칼과 ㈜한진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한다.

한진그룹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총수 일가를 향해 다양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에 응답한 것이다.

한진그룹은 우선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진칼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0% 수준을 배당하는 등 배당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진그룹 계열사 기업설명회(IR)를 정기적으로 열어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그룹 주요 경영 성과 및 계획을 조기에 공시하기로 했다.

지배구조도 손질한다. 한진칼은 사외이사를 현재 3명에서 4명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한다.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설치하고 구성원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우기로 했다. 한진칼과 ㈜한진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을 높이기 위해 감사위원회 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한 그룹 자문기구인‘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운영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또 중장기 비전에서 2023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22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진그룹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1%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경영 선진화를 바탕으로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저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연내 매각한다. 제주도 파라다이스 호텔은 투자자를 유치, 서귀포칼호텔과 연계해 고급 휴양 시설로 개발하기로 했다. 단서는 달았다. 개발 가치가 매각 가치보다 낮을 경우 매각을 추진한다는 게 한진의 설명이다. 사업이 중복되는 계열사의 합병도 추진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 비전 2023을 달성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욱 선진화된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를 지속해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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