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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때 中관광객 몰리자…몸살 앓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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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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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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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춘제 연휴때 지난해보다 10% 가량 中관광객 늘어...'오버투어리즘' 문제 겪는 일본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중국의 올 춘제(음력설) 연휴에도 작년보다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향했다.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쓰레기가 늘어나고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오버투어리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은 또다시 몸살을 앓았다.

12일 일본 NHK는 이번 춘제 연휴때 중국 관광객 방문자수가 전년보다 10%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수는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총 722만명으로 전년보다 16%나 증가했다. 일본은 태국에 이어 2위 인기 여행지였다. 각종 관광지에 몰린 중국인들은 1인당 약 9000위안(약 149만원)을 쓴 것으로 예상된다.

삿포로는 중국 관광객 덕에 매년 열리는 눈축제에 274만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춘제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관광객이 너무 몰린 나머지 매점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본의 유명 관광지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어 정작 현지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 관광객의 40%가량이 방문하는 오사카의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방문객이 지난 7년간 3배나 폭등하자 2015년 입장료를 1500엔으로 2배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이 빌딩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지난 3년간 30% 급감했다. 올해도 일본 관광객보다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훨씬 많이 방문했다.

오사카의 명물인 구로몬시장도 최근 몇년새 해산물류 가격이 2배 오르는 등 현지인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만큼 쌓이는건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다. 교토는 최근 니시키 시장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걸으면서 음식을 먹지 말아달라'는 팻말을 붙였고, 홋카이도에서는 렌트카 수요가 급증하면서 5년새 교통량이 5배 늘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3119만명에 달했고, 이 중 중국 관광객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838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 비중은 25%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때까지 관광객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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