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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합의안에 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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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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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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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아직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 신중한 입장…2차 셧다운 피할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잠정 타결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등을 반영한 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한 장벽 예산안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연방정부의) 제2차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서명할 뜻을 시사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공화 양당이 마련한 잠정 예산안에 추가 변화가 없다면 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방송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예산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여야는 국경장벽 예산 13억7500만달러가 반영된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백악관이 당초 요구한 57억달러의 4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백악관은 아직 서명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을 우선 봐야한다”며 “거기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대통령이 서명할지에 대해선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합의안에 긍정적 요소들이 담겨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여러 가지 선택지를 갖고 있고, 이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우리는 예산안의 최종 내용을 보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장벽을 건설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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