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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문화혁명 다룬 장이머우 영화, 베를린영화제 상영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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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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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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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예정돼 있던 경쟁부문 상영작에서 장이머우 감독의 '원세컨드' 제외

제75회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이머우 감독. /AFPBBNews=뉴스1
제75회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이머우 감독. /AFPBBNews=뉴스1
7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중국의 유명한 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의 새 영화 상영이 갑자기 취소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화제 주최 측은 성명에서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15일 예정돼있던 영화 '원세컨드'(One Second)의 상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신 장이머우 감독의 2002년작 '영웅'이 15일 상영된다.

영화 '원세컨드'는 1966~1976년 문화대혁명 시기 혼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영화는 당시 노동수용소를 탈출한 한 청년이 뉴스를 보기 위해 시골의 어느 영화관에 들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문화대혁명 당시 시골에서 하방(下放·지식인을 노동현장으로 보냄)생활을 했던 장이머우 감독의 경험이 담긴 자서전적 영화다.

이 때문에 '원세컨드'의 상영 취소가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SCMP는 "중국 내 문화계에 대한 단속이 한창인 가운데서도 이는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젊은이와 미스테리한 죽음을 담은 홍콩영화 '베터데이즈(Better Days)'도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허가를 얻지 못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후보에서도 제외됐다. 이로써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은 16편으로 줄었다. 이 중에는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So Long, My son'과 왕지안 감독의 'Ondog' 등 중국 작품이 두 편 더 올라있다.

장이머우 감독은 1988년 '붉은 수수밭'으로 중국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황금곰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상영 취소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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