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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다잇다] 이름은 여러 가지, 사실은 다 명태? 명태 이름 모음집(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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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은 MT해양 MT해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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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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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특집 2. 동태·짝태·생태·먹태…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명태의 이름들

[편집자주] MT해양은 재미있고 유익한 올바른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기(연결하기) 위해 [바다정보다잇다]를 기획 보도합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 중인 명태/사진=머니투데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 중인 명태/사진=머니투데이
명태, 생태, 동태, 북어, 황태, 바닥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라는 명태를 칭하는 이름은 이렇게나 다양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명태의 이름이 35가지나 된다고 한다.

국내산 명태 어획량이 이른 바 ‘씨가 말랐다’ 할 만큼 줄어들고 있지만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로 명태를 즐겨먹었다. 생태와 명태를 활용해 탕을 끓여먹기도 했고, 황태를 제수음식으로 올리기도 했으며, 북어는 속을 풀어주는 국으로, 코다리는 찜으로, 맥주안주로는 노가리를 먹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명태는 보관방식, 잡힌 시기 및 장소, 건조 방식, 가공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명태의 다양한 이름들을 알아보고 더 맛있게 즐겨보자.

명태의 다양한 이름을 설명해놓은 일러스트/이미지=유연수 디자이너
명태의 다양한 이름을 설명해놓은 일러스트/이미지=유연수 디자이너

▶ 탕으로 먹는 명태의 차이는?
사람들이 뜨끈하게 속을 풀기위해 먹는 탕은 보통 생태나 동태로 만든다. 생태는 갓 잡아 올리거나 얼리지 않은 상태의 명태를 말하며, 선태는 신선도가 뛰어난 명태를 칭한다. 동태는 겨울이나 영하 40도에서 얼린 명태이다.

▶ 건조 방식 및 상태에 따라
가장 쉽게 명태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은 건조된 상태의 명태다. 찜이나 구이를 해먹는 코다리, 황태와 국을 끓이는 북어, 맥주안주로 제격인 먹태도 건조시킨 명태다.

북어와 황태는 어디서 건조시켰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북어는 바닷바람에 바짝 말린 것이고, 황태는 내륙에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해 노랗게 말린 것이다.

국내 황태 덕장은 강원도 횡계, 인제가 제일 유명한데, 추위가 심할 때 밤에는 얼고 낮에는 햇볕에 녹으며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살이 졸아들었다 부풀었다를 반복해 부드러워진다. 반면 북어는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먹태는 황태처럼 얼리다 녹이다를 반복하다가 날씨가 따뜻해져 검은색을 띄게 된 것, 백태는 꽁꽁 얼다가 말라 하얀색을 띄는 것을 칭한다. 코다리는 내장과 아가미를 뺀 상태에서 코를 꿰어 반건조한 명태다. 코다리는 북어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생태보다 쫀득한 맛도 나기 때문에 찜으로 많이 먹는다.

그밖에도 검게 말린 명태를 흑태로, 딱딱하게 말린 것을 깡태로 부른다. 활짝 펼쳐 염장을 해 말린 것은 짝태, 맥주 안주로 사랑받는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바싹 말린 것이다.

▶ 잡는 시기, 장소, 방법에 따라서도 다양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지만 명태는 잡는 방식과 시기에 따라서도 달리 불린다. 음력 1~2월에 잡으면 춘태, 음력 9얼에 잡으면 추태, 마지막 끝물에 잡은 명태는 막물태라 불린다.

지방태는 근해에서 잡은 명태이며, 원양태는 먼 바다 조업을 통해 북태평양 등지에서 잡은 명태를 뜻한다. 원양태와 국내산 명태를 구분하기 위해 진태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잡는 방식에 따라 낚시로 잡으면 낚시태 또는 조태, 그물로 잡으면 망태라 부르기도 한다.

명태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생선이라는 방증이다. 하지만 국내산 명태는 남획,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찾기 힘들어졌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국내산 명태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MT해양' 해양수산 특집 [바다정보다잇다]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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