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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본질은 위력" vs 안희정 부인 민주원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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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휘 인턴기자
  • 2019.0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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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돼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항소심에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김씨와 안 전 지사 부인 민주원씨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대립하고 있다.

김지은씨는 지난 12일 출간한 ‘미투의 정치학’ 저서 추천사를 통해 '미투 운동' 끝에는 정의가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대선 캠프에 들어갔지만 성폭력을 당하고,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됐다"고 했다. 이어 "'미투'는 자신의 마지막 외침이었으며, 이 싸움의 끝에는 정의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씨는 자신 역시 '미투의 정치학' 집필 작업에 함께 참여했지만, 원고를 책에 담아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직까지는 자신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는 '법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성범죄,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함께 이해하고 변화했으면 좋겠다"며 "또 다른 가해자를 막고, 현재의 피해자를 위로할 수 있는 마법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민주원씨 SNS 캡처
/사진=민주원씨 SNS 캡처
그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내 민주원씨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이었다면서 김씨에 대한 반박에 나섰다. 13일 민씨는 자신의 SNS에 "아직도 이 사건이 믿어지지 않고 지난 1년여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며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민씨는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지만 재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씨는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했다"라며 이제 자신은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고, 오히려 아무 잘못 없는 자신과 아이들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불명예를 같이 짊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을 파괴한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민씨는 김지은씨가 피해자가 아니며,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민씨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통해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려 한다"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예고했다.

한편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법정구속된 안 전 지사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선고 당일 곧바로 상고한 상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지은씨 진술에 의문점이 많다고 판시하면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의 공소사실 혐의 10개 중 9개를 유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민씨의 법정 진술 역시 김지은씨의 진술을 배척할 만한 신빙성은 부족하다고 봤다. 이에 안 전 지사는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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