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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공세에도…" 월마트 실적 '쑥' 오른 비결은?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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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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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서비스'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온라인 판매 43%↑·美 동일점포 매출도 4.2%↑…올해 매출액 2.8% 늘어난 578조원 기대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전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특히 아마존 공세에도 불구,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40%가 넘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미국 정부가 쇼크라고 발표한 12월 소비지표에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1387억9300만달러(155조8000억원),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35.8% 늘어난 60억6700만달러(6조8000억원)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41달러로 시장 기대치(1.33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5003억달러(561조6000억원)였다.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업계가 주목한 것은 월마트의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었다. 월마트는 지난해 4분기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40% 증가했다.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1위 유통업체로서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호실적에 주가는 바로 반응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2.21% 오른 102.2달러에 마감, 3개월 만에 주가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월마트 픽업 서비스/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월마트 픽업 서비스/사진=월마트 홈페이지
월마트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데 효자 노릇을 한 것은 '식료품 픽업 서비스'로 분석됐다. 식료품이 월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에 달한다.

월마트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주문 후, 차를 타고 매장을 찾아오면 직원들이 주문한 물건을 고객 차에 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싼 값에, 그리고 빠른 시간에 물건을 찾아갈 수 있고 매장 입장에서는 그렇게 찾아온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고 물건을 추가로 더 사갈 수 있는 기회도 확보할 수 있다. 픽업 서비스 매출액은 온라인 매출로 집계된다.

실제로 월마트의 지난해 4분기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Comparable sales growth)은 전년 동기대비 4.2%를 기록했다. 소매점 몰락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점포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온라인에서의 판매 증가가 오프라인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됐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온라인 판매에서 신규 고객 유입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더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미국내 4600여개 매장 중 현재 2100개에 달하는 픽업 서비스 매장을 올 연말까지 3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신선식품을 배달해 주는 매장도 800개에서 1600개로 늘려 소비자 편의를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월마트는 올해 연간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전체 매출액도 2.8% 늘어난 5144억달러(577조6000억원)로 기대했다.

한편 이같은 고무적 실적에 CBS는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정부 보고서 신뢰성에 의문을 표할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내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2009년 9월 이후 9년 여 만에 최대 감소폭이었는데 매년 12월이 연말연시 특수 시즌으로 여겨졌던 점을 감안하면 쇼크였다. 전문가들은 12월, 0.1~0.2% 증가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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