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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에 빠진 크래프트하인즈, 합작법인 동서식품 '맥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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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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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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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동서+크래프트하인즈 50대 50 조인트벤처 형태…크래프트하인즈 합병·매각 이슈에 같이 들썩

/사진제공=동서식품 홈페이지
/사진제공=동서식품 홈페이지
미국 크래프트하인즈그룹이 최근 대규모 적자에 '맥스웰하우스'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 믹스커피 1위인 '맥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맥심·맥스웰하우스를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동서식품은 동서와 크래프트가 50%씩 출자한 합작법인인 데다 브랜드도 크래프트 소유이기 때문이다.

동서는 3일 크래프트하인즈그룹 실적악화와 관련, 맥심·맥스웰 국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동안 크래프트-하인즈 합병 등 크래프트 경영상 변화가 있을 때마다 언급되던 브랜드 중단, 지분 매각 리스크 등이 다시금 거론된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며 당기순손실 126억800만 달러(약 14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NBC 등은 크래프트하인즈가 이 같은 실적악화에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커피부문 맥스웰하우스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동서식품은 1968년 동서와 크래프트하인즈 전신인 제너럴푸드가 50대 50 합작을 통해 탄생했다. 동서식품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동서와 크래프트 푸드 홀딩스 싱가포르 법인(KFHS)이 각각 지분 50%를 갖고 있다. 보통 해외 진출시 현지 지사를 설립하지만 조인트벤처 형태를 유지한 건 한국뿐이다. 이 때문에 수년 전부터 크래프트하인즈 합병·매각 등 이슈가 터질 때마다 크래프트하인즈가 동서식품 지분을 매각하고 조인트벤처 관계를 청산한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얘기는 근거 없는 소문이었다"며 "동서식품이 제너럴푸드와 동서 합작 투자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동등한 5대 5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결정을 파트너사의 동의없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동서식품 경영을 동서그룹이 맡고 있고, 맥심·맥스웰 등 브랜드 이용 등도 크래프트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크래프트 경영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동서식품이 그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또한 동서식품이 주요 수익원인 맥심, 맥스웰하우스 등을 크래프트에서 수입 판매하거나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맥심 브랜드의 경우 국내에서만 판매하도록 합의해 해외 수출을 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동서식품은 국내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국내 커피믹스 시장 축소와 경쟁 심화로 동서식품의 영업이익은 2000억원대로 정체돼 있다. 동서식품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2012억원, 2016년 2108억원, 2017년 2114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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