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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정상회담 목적은 제재해제·핵보유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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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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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핵위험 가장 높아…北, 핵 통해 사회통제" "北, 쿠데타 가능성은 낮아…감시 네트워크 촘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News1 박정호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태영호 전(前)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은 비핵화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태영호 전 공사는 27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진지하게 비핵화를 고려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김정은은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며 "그가 정상회담을 하는 주된 목적은 첫 번째는 시간을 벌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제재를 완화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핵보유국 지위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북핵 위험에 가장 노출되어 있는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그는 "김정은은 자신의 독재 정권이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며 "북한 사회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북한을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국은 존재만으로도 북한 체제에 위협이다. 그는 한국이 한반도 이남에 국한되길 원하며 그것이 그의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군사적 균형을 원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군이 현대식 탱크와 총을 구비할 여력이 되지 않고 이에 따른 (한국과의) 군사적 불균형은 북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핵무기는 한국과 균형을 맞출 유일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은 무기를 통해 사회를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게는 북한을 하나로 뭉치게 할 도구가 필요하다. 북한 경제는 실패했다. 북한 복지도 실패했다"며 "북한 주민들은 현재 북한의 체제와 이념에 대해 믿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는 현재 북한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이 이란 등에 핵기술을 수출한 자금으로 핵무기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봤다.

그는 "국제 감시를 받고 있는 이란은 핵물질을 생산하기 어렵지만 그들에겐 핵무기를 살 돈이 있다"며 "이란과 북한이 핵무기를 거래하는 걸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핵무기를 수출해 마련한 자금 중 일부를 경제발전에 사용한 뒤 핵무기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김정은은 매우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든 공직자는 한 아파트에 살아야 할 정도로 북한의 통제 체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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