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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듀얼·포트리스… 스마트폰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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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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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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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9 결산]②폼 팩터- 최첨단 기술 동원한 혁신 시도 본격화

[편집자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MWC2019'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MWC를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올해 상용화 원년을 맞아 글로벌 통신업체들간 전쟁터를 방불케 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단말기 제조사들간의 스마트폰 '폼 팩터(form factor·형태)' 경쟁 △그리고 5G의 핵심 콘텐츠로 떠오른 VR·AR(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미디어'가 꼽힌다. 올해 MWC의 키워드를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정리해본다.

스마트폰 시장에 '폼 팩터'(Form Factor·제품 형태)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달 25~28일 열린 'MWC2019'에서 접고 펴는(폴더블) 제품부터 추가 디스플레이 장착(듀얼 스크린), 버튼과 단자를 완전히 제거한(포트리스) 디자인까지 등장했다. 새로운 폼 팩터가 가져올 모바일 사용경험 혁신을 예고한 자리다.

◇폴더블·듀얼스크린·포트리스… 폼 팩터 '혁신' 이어져= 폴더블폰은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폼 팩터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앞장섰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이하 갤폴드)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 화웨이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했다. 접는 부분의 곡률 반경이 더 적고, 파손 위험이 더 낮은 인폴딩을 아웃폴딩보다 더 어려운 기술이다. 전문가들이 제품 완성도에서 갤폴드를 한수 위로 평가한 이유다.

폴더블·듀얼·포트리스… 스마트폰 '변신'하다
화면 크기는 메이트X가 더 크다. 갤폴드는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다. 메이트X는 펼치면 8인치, 접으면 6.6인치와 6.4인치 화면이 앞뒤로 있다. 제품 두께는 접으면 11㎜, 펼치면 5.4㎜다. 접었을 때 17㎜로 추정되는 갤폴드보다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메이트X는 왼쪽 바 형태 공간에 3개 카메라와 전원 버튼이 있다. 제품을 펼치면 이 부부만 튀어나온다. 이와 달리 갤폴드는 균일하고 매끈한 디자인을 갖췄다. 후면 3개, 전면 2개, 덮개 1개 등 6개 카메라가 달렸다.

LG전자는 탈착식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을 선보였다. 차기 스마트폰 'V50 씽큐 5G' 전용 액세서리다. 휴대전화 커버 형태로 돼 있어 스마트폰을 끼우면 한 스마트폰으로 2개 디스플레이(6.4, 6.2인치)를 쓸 수 있다. 두 화면에서 독자적입 앱 구동이 가능하다. 폴더블폰처럼 한 영상을 크게 볼 순 없다.

버튼과 단자를 모든 없앤 '포트리스(Portless) 폰'도 등장했다. 중국 비보와 메이주는 각각 '에이펙스 2019', '제로'를 선보였다. 이어폰, 충전용 케이블 단자, 스피커, 전원·음량조절·지문인식 버튼 등 외부 구멍과 버튼이 사라졌다. 기존 바(막대) 형태를 유지하면서 완결형 디자인을 추구했다. 메이주는 소셜펀딩 사이트를 통해 100대 한정으로 제로를 예약 판매했다. 가격은 1299달러(약145만원)로 4월 중 제품 공급이 이뤄진다. 에이펙스 2019 출시 시점과 가격은 미정이다.

비보가 'MWC2019'에서 공개한 '에어펙스 2019'. /사진제공=비보.
비보가 'MWC2019'에서 공개한 '에어펙스 2019'. /사진제공=비보.
◇불황 돌파구, 중장기 주도권 노려… 당장 수익창출 어려워= 제조사들이 새로운 폼 팩터 시도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향후 10년을 바라본 새로운 시장 주도권 경쟁이기도 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4억9830만대를 기록, 전년(15억5880만대) 대비 4% 감소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 단계로 진입하고, 제품 교체주기가 길어져서다. 올해 역시 역성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폼 팩터 혁신이 곧장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이끌긴 어렵다. 가격와 사용성 측면에서 소비자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제품 완성도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특히 폴더블폰의 경우 높은 가격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갤폴드와 메이트X 모두 접는 부분의 주름, 번인(잔상) 문제를 노출했다. 4월 26일 북미 시장에 선보이는 갤폴드 4G LTE 모델은 1980달러(약 222만원)로 책정됐다. 230만~240만원대로 추정되는 5G 모델은 5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 6~7월 중 출시되는 메이트X는 2299유로(약 292만원)다. 같은 5G를 지원하는 갤폴드 모델보다 50만~60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폼 팩터를 새롭게 바꾼 초기 제품들의 경우 당장 수익보단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봐야 한다"며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사용성 개선으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 제품들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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