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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화학, 유럽 전기차배터리 생산 100만대 규모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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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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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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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사장 "2~3년후 70Gwh로 확대"…2공장 4000억원 투자 관련 LG화학 "정해진 바 없다"

[단독]LG화학, 유럽 전기차배터리 생산 100만대 규모로 키운다
MT단독LG화학 (846,000원 보합0 0.0%)이 유럽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1~2022년 연 100만대 이상 규모로 키운다. 작년말 기준 유럽지역(폴란드공장) 배터리 생산능력 연 25만대(15Gwh)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늘리는 것이다.

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21~2022년 폴란드공장을 비롯한 유럽지역 생산능력을 70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한다. 70Gwh는 연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다. LG화학의 작년말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34Gwh 정도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부문장(사장)도 최근 폴란드 현지법인 행사에서 "향후 2~3년 내 유럽지역 생산능력을 70Gwh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생산능력이 70Gwh까지 늘어나면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1위로 올라선다.

2020년(내년) 이후 배터리의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은 폭발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친환경차 중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중국 등의 환경규제 정책 강화와 맞물린다. 유럽연합(EU)은 2021년까지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1㎞당 95g으로 낮추기로 했으며, 2025년까지 추가로 15~20% 더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성능 개선과 및 원가 절감과 함께 가격도 떨어져 수요층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때문에 LG화학은 현재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재규어, 르노, 폭스바겐그룹, 볼보 등 유럽 완성차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폭스바겐그룹이 내년 3만달러(약 3400만원) 이하의 3세대 전기차를 출시하는데 앞서 올 연말부터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과 LG화학 양사간 태스크포스팀(TF)이 작년 10월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전체 완성차 판매량의 25%를 전기차로 채우고, 연간 300만대를 팔아 글로벌 전기차 1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폴란드 남서부 돌노스키에주(州) 브로츠와프 공장의 제1생산라인을 작년 1분기 완공했으며, 유럽내 수요 급증에 따라 브로츠와프 공장은 계속 라인증설을 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내 2공장도 올해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2공장은 새로운 지역보다는 기존 브로츠와프 공장('LG 클러스터') 인근이 될 가능성이 높고, 약 4000억원 추가 투자 및 연 8만대 전기차 공급 규모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많은 지역들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유럽연합도 유럽내 배터리 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위원회(EC)는 최근 폴란드정부의 LG화학 브로츠와프 공장 건설비의 11%에 해당하는 3600만달러를 현금으로 보전(캐시백)하는 안에 승인했다.

전기차 배터리가 2020년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벤츠는 자사 최초의 배터리 공장을 폴란드에 짓겠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독일은 인접해있어 폴란드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독일 벤츠 공장으로 바로 수송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은 독일에 유럽 최대 규모 배터리 공장을 완공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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