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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웜비어' 질문에 신경질…"北 대화 이어갈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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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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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합동군사훈련 안한다" 재확인 "美 안보에 대한 우려할 필요 없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생각을 일축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리고 북한은 대화를 계속 이어갈 의지가 있으며 미국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몰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답을 회피했다.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USA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북한이 미국에 제안한 '유엔 제재 일부 해제 및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을 공개하고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한 말에 대한 해석을 묻자 사실이 아니라면서 화를 내며 인용문을 보여달라고 했다.

리용호 외무상이 한 말에 대한 인용문을 읽고 폼페이오 장관은 6초 가량 침묵한 후 "그들이 말한 것은 우리와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김 위원장과 첫 면담을 한 뒤 중단했던 한미 군사훈련을 재개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일부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미 국방부가 곧 군사훈련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군사 준비 태세가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대통령이 언제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하면서도 그런 안보에 대한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대규모 전쟁 훈련을 시작할 생각은 없지만 이는 항상 대통령의 검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모든 곳에서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 국민은 미군에 대한 준비 태세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웜비어의 죽음을 김정은이 몰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대해 질문받자 그는 짜증스럽게 반응했다. 김 위원장이 그(웜비어 죽음)에 대해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토 웜비어 사망사건과 계속 발생하고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해선 북한 '정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다시 김 위원장의 개인적 책임과 그가 웜비어 사건을 알고 있었는지 질문받자 폼페이오 장관은 "질문에 이미 대답했다"고 말하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및 다른 독재정권 지도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것이 인권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약화시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해온 일의 맨 앞(최우선 순위)에 전 세계의 인권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리고 대통령이 내게 부여한 자유를 모두 이용해 내가 한 모든 일에 있어 인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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