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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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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 2019.03.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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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대북주 중심 단기 변동성 계속…MSCI 신흥국 지수 변화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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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스톱)이 아니라 일시 정지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2차 북미 정상 간 회담 결렬'을 두고 이같이 표현했다. 겉으로는 성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기의 성과가 확실한 만남이었다는데 주목했다. 물론 당장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추락한 투자심리는 3월 첫 거래일에도 회복되지 못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22%) 내린 2190.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28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작성하지 못한 채 갑자기 종료된 것이 변동성을 확대 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을 촉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담 결과에 따른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회담은 결렬됐지만 이로 인해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기보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이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이어갔고, 한미 연합훈련(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종료할 예정이라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과는 대북 제재 해제, 비핵화로 가는 긴 여정에서 일시 멈춤으로 봐야 한다"며 "이번 충격이 추후 북미 정상 간 대타협의 디딤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만큼 북한과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개선시키는 방식으로 입지를 회복할 가능성도 크다.북한 입장에서도 협상을 파기하지 않는 이상 이전보다 진전된 카드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택지를 제한하면서 더 나은 거래를 지향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 성과"라고 설명했다.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A주 비중 확대와 한국 비중 축소에 대한 경계심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돌아봤을 때 비중 축소로 인한 자금 유출은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손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EM(이머징) 지수 내 비중 축소에 비례해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MSCI EM 지수를 추종하는 모든 펀드가 모지수를 100% 복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EM 지수 내 비중 축소에 비례해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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