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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韓 증시…기회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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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 2019.03.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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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빠진 빈집 노리는 전략으로 시장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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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危機)란 단어는 위태로움(危)과 기회(機)라는 각각의 의미가 더해져 만들어졌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진부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코스피 지수는 2월 수익률을 모두 반납했다. 최종 합의를 남겨두고 있다는 미·중간 무역분쟁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MSCI(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캐피털) 지수 조정은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무역 분쟁과 내수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낮췄다. 중국은 5일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6.5%로 낮췄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30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이보다 더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다.

당장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상황이 절망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연준의 통화 정책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 현상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2분기 중국 수입 증가율과 한국 수출 회복 전망을 유지할 수 있다"며 "MSCI의 정기변경 이슈로 외국인들의 대규모 이탈을 걱정하지만, 중국 위안화 안정과 수출회복 그림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보다는 매수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지만 이 역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이런 시장일수록 '빠진 빈집'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상 빈집이란 사지도 팔지도 않고 거래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수익률이 시장 대비 저조한 업종의 수익률이 올라오는 기미가 보이고, 수급상 빈집, 즉 거래가 줄어들었을 때 해당 종목을 사는 전략이 통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전략으로 선정된 업종은 에너지, 미디어·교육, 소매(유통), 건강관리, 은행, 보험, IT(정보기술)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등이다.

장부가치로만 따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인 상황.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면서 종목별 베팅을 위한 여건은 나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도 일부 등락은 있겠지만 모멘텀 있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종목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 회복은 더디고 금리는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을 보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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