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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의혹' 공동대표 등 핵심 피의자 3명 밤샘조사 종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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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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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00만원' 출처와 전달 경위 등 집중 추궁
강씨 "돈 받은 적 없어…사건 해결 제안 안해"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유경선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브로커'와 '뇌물 전달책', 뇌물 공여자로 각각 지목된 전직 경찰 강모씨와 부하직원 이모씨,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가 10시간을 훌쩍 넘기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5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 대표는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가', '강씨와 몇 번 만났는가' 등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으며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던 택시에 몸을 싣고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강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이씨는 전날(6일) 오후 10시37분쯤 각각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씨는 '왜 진술을 번복했는가', '돈은 현금으로 전달했는지 아니면 계좌로 입금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 한 마디만을 남긴 채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씨는 조사실에 들어서기 직전에도 취재진과 만났지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몸이 너무 좋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출석 당시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강씨 역시 조사에 앞서 버닝썬으로부터 돈을 얼마나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 받았다", "(돈을 받았다는 것은) 자작극"이라고 답하는 등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현직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통화한 내역이 드러난 데 대해서는 "(해당 경찰관과) 선후배 사이이고, 내가 사건을 의뢰한 게 맞다"고 말했다.

사건을 의뢰한 것이냐고 재차 묻자 "경찰관이 아니어도 (사건을) 물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답하는 한편, 먼저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답했다.

이날 경찰은 2000만원이 경찰관에게 뇌물 성격으로 흘러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이들에게 돈의 출처와 전달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영업사장 한모씨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들이 지난해 7월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 영업정지를 피하도록 '봐주기 수사'를 했으며, 그 대가로 클럽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이씨가 버닝썬의 또다른 공동대표 이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아 6개 금융계좌에 나눠서 송금한 사실을 확인, 돈이 흘러들어간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강씨가 사용하는 휴대폰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강씨와 통화한 강남서 직원 등 복수의 경찰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5일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다시 이뤄진 조사에서는 강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게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금 흐름의 정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모씨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한모씨 역시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로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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