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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식지 않은 창업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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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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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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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상반기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 가보니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금은 프랜차이즈 아니면 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인건비는 치솟고, 개인 식당은 살아남기 힘들죠."

10년 넘게 개인 한식당을 운영하다 그만두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한 이주연(55세)씨의 말이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는 이씨와 같은 수 천명의 예비창업자들이 모였다. 이씨는 "한식당을 경영해보니 주방장도 필요하고 인건비 부담이 가장 컸다"며 "프랜차이즈는 기술자 없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보러 왔다"고 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 리드엑시비션코리아(Reed Exhibitions)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김家네 '김가네', 디딤 '미술관·고래식당', 금탑에프앤비 '청담동말자싸롱', 사과나무 '커피베이', 해마로푸드서비스 '카벤디쉬', 일승식품 '돈까스클럽' 등 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60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이날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들은 우수 브랜드 선별방법, 가맹점 성공 전략 강연, 각 브랜드 창업 홍보·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배달앱 비용 부담 증대 등 경영 환경이 변하면서 키오스크(무인결제단말기), 스마트폰 연동 결제 등 무인 주문·결제시스템 등을 적극 홍보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직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 프랜차이즈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들은 20대 초반부터 50~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스터디카페 창업 상담을 받은 대학생 김다정(22세)씨는 "회사 입사는 적성상 맞지 않는 것 같아 현재 휴학하고 창업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며 "내 이름을 걸고 가게를 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일단 프랜차이즈가 좀 더 안정적이기 때문에 시작하기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광고 회사에 재직 중이라는 정모(58세)씨는 "정년 퇴직이 다가오고 있어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려고 왔다"며 "모아 둔 목돈이 많지도 않고, 따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라 프랜차이즈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프랜차이즈의 안전성, 편의성 등을 이유로 이미 이름이 잘 알려진 브랜드, 커피 창업 부스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김진오 커피베이 가맹사업부 부서장은 "40대 젊은 층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주로 창업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이 나는 형태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너무 만만하게 보고 뛰어 들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태완 김가네 신규사업팀 팀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쉽다는 생각으로 오는 사람도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올인하겠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 역시 "가맹본사가 입지를 정해줄 경우 대충 보지 말고 하루 이틀 가서 상권을 관찰해보라"며 "무턱대고 창업을 하기보다 다른 점포들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 어떤 사람들이 주요 고객층인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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