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LG전자 77형 올레드TV 가격, 3년만에 절반↓…배경은

머니투데이
  • 박소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3.07 17:3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LG전자, 패널 수율 안정화 자신감…초대형 TV시장 선점으로 올레드 패권 강화 의지

LG전자 77형 올레드TV 가격, 3년만에 절반↓…배경은
LG전자 (143,000원 상승5500 -3.7%)가 2019년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추면서 본격적으로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레드 TV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가격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출고가 기준 LG 77형 올레드 TV의 가격은 3년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LG전자는 2016년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4100만원에 내놓았다. 같은 해 출시한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1100만원)에 비해 3000만원이나 가격이 높게 책정돼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LG전자가 '신제품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2019년형 77형 올레드 TV의 가격은 1200~1800만원이다. 최고급 모델로 따져도 가격이 3년 만에 56% 하락한 것이다.

이밖에 올해 올레드 TV 가격은 55형 270만~310만원, 65형 520만~89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엔 55형 300만~360만원, 65형 520만~1100만원이었다. LG전자는 가격을 지난해보다 최대 30% 낮췄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이러한 가격 인하 정책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 수율 안정화의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올해 올레드 TV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올레드 패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 사장은 전날(6일) "올레드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고, 패널 수율 등 품질 수준이 안정화되면서 원가 혁신이 이뤄졌다"며 "하반기부터 올레드 패널 공급이 급속도로 개선될 예정인 만큼 세트 쪽에서도 올레드 성장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이 언급한 '규모의 경제'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8.5세대 공장과 파주 10.5세대 P10 공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파주 10.5세대 공장의 준공 계획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라인에 투입될 디스플레이 장비 발주를 본격화하는 등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0.5세대 공장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장비 관련 협력사의 협조 등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10.5세대 공장이 갖춰지면 75인치 패널 6장과 65인치 패널 8장을 찍어낼 수 있어 면취율이 94%에 이르기 때문에 원가를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TV 시장이 초고가·초대형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올레드 TV 역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초대형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급선무다. 올해 77형 올레드 TV 가격을 가장 큰 폭으로 낮춘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LG전자는 이같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규모가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향후 3년간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 출하가는 이례적으로 수요를 제대로 끌어안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올레드 TV뿐 아니라 프리미엄 LCD TV인 슈퍼 울트라HD TV LCD도 강화해 가격과 제품군에서 어느 해보다 다이나믹한 라인업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