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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美대선 앞두고 "할 말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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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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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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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AFPBBNews=뉴스1
테일러 스위프트. /AFPBBNews=뉴스1
그래미상 10회 수상자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팝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29)가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패션잡지 엘르에 실은 '30살이 되기 전에 깨달은 30가지'라는 에세이에서 "얄팍한 말을 통해 인종차별을 부추기고 공포를 자극하는 것은 지도자에게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그러한 역겨운 미사여구(disgusting rhetoric)에 맞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내 책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큰 레이스가 펼쳐진다"며 오는 2020년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목소리를 낼 것임을 암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테네시주의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 2명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오랜 정치적 침묵을 깨트렸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난 피부색, 성별, 사랑하는 사람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지 않을 사람에게 투표할 수 없다"며 "여태껏 여성 후보에게 표를 던졌지만, 마르샤 블랙번(당시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은 지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마르샤 블랙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인물이다. 스위프트가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히고 24시간 만에 6만5000명이 유권자 등록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스위프트는 에세이에서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유 역시 설명했다. 그는 "일상생활과 엮여있는 법안을 만드는 정치 시스템과 정부 부처에 대해 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30살이 가까워졌을 때야 1억1400만명 팔로워에게 (정치적 견해를) 말할 수 있을 만큼 알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2017년 5월 맨체스터 자살 폭탄테러, 10월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등을 보며 투어 콘서트를 하기 두려웠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7달 동안 300만명의 팬을 어떻게 하면 무사히 지킬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며 온라인에 그녀의 주소가 공개돼 있는 만큼 본인 자신의 안전도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경험 이후 성폭력 피해자의 편에 서게 됐다고도 밝혔다. 스위프트는 2013년 DJ 데이비드 뮐러가 콘서트 직전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고소해 승소했다. "끔찍한 경험"이라며 "(성폭력 폭로를 할 때의) 수치심과 낙인을 알기에 피해자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월 중간선거 당시 스위프트 이외에도 메릴 스트립, 마크 러팔로, 크리스틴 벨 등이 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06년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팝 가수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를 10차례 수상했으며, 대표 앨범으로는 'Fearless', 'Speak Now' 등이 있다.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브랜드워치는 '2018년 트위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꼽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억1400만명, 트위터는 83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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