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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유통 저문다" '중고사업' 발굴 나서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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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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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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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및 공유커머스 아이디어 사업화에 '고심' …투자 및 육성 나서

"1세대 유통 저문다" '중고사업' 발굴 나서는 롯데
롯데그룹이 중고·공유커머스 신사업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성장률이 둔화하는 기존 대기업 오프라인 유통사업과는 다른 '재사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봐서다. 소비시장 주역으로 성장하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 구매 패턴이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도 발빠르게 채비에 나서는 이유다.

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스타트업 투자·육성 계열사 롯데 액셀러레이트는 기업육성 프로그램 '엘캠프'(L-CAMP)의 2019년 투자기업으로 유아동복 리세일(중고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너마켓', 프리미엄 자전거 인증 중고거래 서비스 '라이트브라더스' 등을 선정했다. 코너마켓은 고객이 중고 유아동복 판매 신청을 하면 자체 검수를 진행해 값을 지불하고, 세척을 거쳐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 카본 자전거에 대해 자체 X-선 비파괴 검사를 실시해 외관손상 없는 제품을 엄선해 재판매하는 구조다.

모두 자체 검품 역량으로 중고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롯데 측은 중고거래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고있는 '중고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브랜드를 걸고 중개하는 것의 리스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대내외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하고, 투자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고시장 규모는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메루카리'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메루카리'는 개인 간 중고거래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로 고성장을 이어와, 출시 4년만인 지난해에는 일본증시에 상장, 시가총액만 4112억엔(약 4조112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2009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중고품시장 규모는 4조1000억원대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20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주 이용자인 20~30대, 소위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패턴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롯데는 보고 있다. 고가 명품 잡화류부터 의류, 서적, 각종 취미 용품 등을 비싸더라도 꼭 마음에 드는 것으로 구매하되, 소유하기 보다 체험해보는 것에 무게를 두는 행태다. 되판 돈으로는 또 다른 상품을 구매해 한층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다.

모바일 커머스가 부상하는 구매환경 변화와도 무관치 않다. 지난해 야심차게 출발한 온라인 쇼핑 통합사업부문 롯데 e커머스도 또 다른 소비시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유 커머스'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공유커머스는 본인이 소유한 유·무형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란 설명이다.

최근에는 '공유 커머스' 아이디어를 공모전을 진행해 쥬얼리 관련 플랫폼 '포에버링'을 비롯 각각 패션의류와 소규모 지역기반 공유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안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운동 및 취미관련, 1인가구 직거래, 가전 관련 공유커머스 아이디어를 선정, 사업화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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