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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어닝쇼크 우려…커지는 M&A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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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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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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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7~8조원대로 급락 전망…메모리반도체 업황 리스크 극복할 신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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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200원 상승200 0.4%)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갈수록 하향 조정되며 7조원을 밑돌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황 침체에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까지 겹치면서 위기 돌파를 위한 인수합병(M&A)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54조514억원, 영업이익 8조4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75%, 46.22% 줄었다. 일부 증권사에선 6조원 후반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2017년 1분기 이후 8분기 만이다.

당초 10조원을 상회했던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갈수록 추락한 것은 실적을 이끌던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판매단가(ASP) 급락의 영향이 크다. 반도체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D램(DDR4 8Gb 기준)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월보다 14.5% 떨어졌다. 올 들어 두 달 동안 30%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줄어든 4조원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반도체에서만 13조6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글로벌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수요가 급격히 꺾이기 시작해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을 이어가면서 좀처럼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원대를 하회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재고 규모는 올해 1분기 말에 6~7주, 10주 이상 수준으로 증가하고 이를 인지하고 있는 고객들은 2분기에 반도체 구매량을 증가시키는 대신 1분기에 못지않은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에 따라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9조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예상 밖 고전도 부담을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던 디스플레이 부문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경쟁 심화와 미국과 중국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 하락 여파로 올해 1분기 4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으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IM부문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의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1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1조5120억원)보다 80% 증가한 2조7000억원대로 관측된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IM부문의 수익으로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차량용 반도체 등 분야에서 조만간 M&A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부문의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연간 매출규모가 13조원에 그치고 있는 비메모리 분야 육성을 통한 체질 개선은 필수적이란 분석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100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도 대규모 M&A 가능성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글로벌 1위인 NXP 인수 보도를 이례적으로 공식 부인할 정도로 M&A설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인수설이 외신 등에서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대형 M&A 가능성을 넘어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풍부한 현금 보유 흐름과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감안하면 NXP가 아니더라도 대규모 M&A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규모 M&A를 통해 자동차용 반도체,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성장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경우 외형 성장뿐 아니라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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