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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풀어 리츠 활성화 나선 국토부…시장선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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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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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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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합산 7000억원 시장 가격 왜곡 현상 우려, 배당률 하락 예상"

기금 풀어 리츠 활성화 나선 국토부…시장선 갸우뚱
국토교통부가 최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상장리츠(REITs)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약 7000억원인 분야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 주가 급등락 등으로 시장이 왜곡될 수 있어서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당국은 ‘주택기금 여유자금 관련 지침’ 개정과 주택도시기금 자산운용위원회·대체투자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여유자금을 상장 공모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택도시기금은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 여유자금 운용을 맡겨 국내채권·주식,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에 투자한다. 이중 대체투자 영역에서 일정비율 이상을 우량 공모 상장리츠에 투자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취지다. 지난해 여유자금 운용규모는 총 40조1568억원이며 올해 공모 상장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정부가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투자 대상에 공모 상장리츠를 포함하겠다고 밝히자 금융투자업계의 우려가 높아진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금을 활용, 매수에 나설 경우 가격왜곡 현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기관 자금이 거래량도 없는 상장리츠 거래에 투입되면 시장가격이 왜곡될 수 있다”며 “거래대금이 하루 1억~2억원 정도인데 1조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하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6개(이리츠코크렙·모두투어리츠·케이탑리츠·트러스제7호·에이리츠·신한알파리츠)로 합산 시가총액은 약 7000억원이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15일 기준) 2억5333만원에 불과하다.
 
유통시장이 아닌 주식 발행시장(공모청약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해도 상장 후 매도 시점에 주가 급등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국토부는 국내 상장리츠의 높은 배당성향을 투자매력으로 꼽지만 주가가 급등하면 배당률이 낮아진다. 배당률은 액면가(통상 5000원)에 대비해 지급되는 배당금 비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을 통한 매입은 대부분 발행시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상장 후 차익매물 역시 블록딜(기관간 거래)로 이뤄질 것이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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