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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대사관 난입 괴한은 美 CIA?…배후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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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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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보도 "괴한 10명 중 2명 신원확인…김혁철 정보 노렸을 가능성"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스페인주재 북한 대사관. © 로이터=뉴스1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스페인주재 북한 대사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지난달 중순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난입한 사건에 대해 배후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는 사건을 수사 중인 스페인 경찰과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식통을 인용, 일부 괴한이 CIA와 관련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엘 파이스는 북한 대사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괴한 10명 중 최소 2명의 신원을 파악, 이들이 CIA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당국은 이에 CIA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CIA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스페인 당국은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CIA가 이번 사건의 배후로 드러날 경우 스페인과 미국 간 외교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한 사건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5일 앞둔 지난달 22일 발생했다. 당시 괴한 10명이 마드리드 외곽 아라바카에 있는 대사관에 침입, 직원들을 묶고 재갈을 물린 뒤 여러 대의 컴퓨터를 훔쳐 갔다. 이들 중 검거된 사람은 아직 없다.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은 북미회담에서 북한의 실무협상을 담당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2017년 9월까지 대사로 재직했던 공관이다. 이 때문에 엘 파이스는 괴한들이 김혁철에 대한 정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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