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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1·2위 '주춤'…4위 디오는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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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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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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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3사 4분기 실적 부진 속 나홀로 주가 상승…자사주 매입·미국 수출 호재에 영향

디지털 임플란트 업체 디오의 임플란트 생산 공장. /사진=김유경 기자
디지털 임플란트 업체 디오의 임플란트 생산 공장. /사진=김유경 기자
최근 임플란트 3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 1·2위인 오스템임플란트 (51,500원 상승200 -0.4%)덴티움 (43,450원 상승50 -0.1%)의 주가는 주춤한 반면 4위 디오 (31,500원 상승300 1.0%)는 한 달 새 40%나 뛰었다.

세 업체 모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디오는 자사주 매입, 미국 수출 계약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이 탄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디오는 전일 대비 3.82% 내린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초(2월1일 2만6300원) 대비로는 43.7% 상승한 가격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0.35% 하락한 5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덴티움 역시 현재 주가는 6만4500원으로 지난달 초 보다 12.8% 떨어진 상태다.

세 업체는 모두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50%)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86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2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밑돌았다.

시장 점유율 2위(16%) 덴티움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줄었다. 시장 전망치(120억원)보다는 23% 낮은 실적이었다. 업계 4위(점유율 8%) 디오의 실적은 더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세 업체 모두 반품충당금(반품 물량에 대비한 금액)을 비용으로 반영하고 인건비,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만 놓고 보면 4분기에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디오의 주가가 가장 안 좋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로 움직였다.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어도 지난해 전체적인 실적은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 하지만 디오는 지난해 총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디오의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움직인 상황에 대해 시장에서는 "1·2위 업체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던 디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임플란트 업체하면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에만 투자가 집중됐지만 세 업체 모두 실적 부진에 빠지자 투자자들이 디오에도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호재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디오는 지난달 11일 2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이때부터 주가는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미국의 5개 병원그룹과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시스템 '디오나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디오의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디오의 강점인 디지털 임플란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란 수술 전 컴퓨터로 3D 시뮬레이션(모의수술)을 진행 후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아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것이다. 기존 수술보다 출혈과 통증, 감염위험이 적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이 저조하지만 국내 유일의 풀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 업체로서 경쟁력이 있다"며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흐름은 좋지 않지만 오스템임플란트와 덴티움에 대해서도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덴티움은 대한민국 대표 성장주로 수익성과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영업력 강화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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