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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부드러우면서 역동적" 볼보 新크로스컨트리 V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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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충북)=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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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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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SUV' 조화 이룬 V60 타보니…부드러운 가속·넉넉한 공간감이 장점

"세단의 탑승감과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역동성"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5일 출시한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이하 V60)를 이같이 소개했다. 부드러우면서 역동적인 차량의 느낌을 타보기 전까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V60를 지난 12일 직접 타봤다. 타보고 나서야 모순적인 수식어를 이해할 수 있었다. 가속 구간에선 세단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반면 곡선 구간에선 SUV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차체 내부는 고급스러움과 넉넉한 공간감이 함께 느껴졌다.

시승은 충청북도 제천과 강원도 원주 일대 고속도로와 국도 140km 구간에서 이뤄졌다. 기본 모델인 T5 AWD와 상위 기능 일부가 추가된 T5 AWD PRO(프로)를 번갈아 탑승했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의 주행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의 주행 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차량에 오르기 전 외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전면부는 세단이면서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차체가 커지는 SUV의 모습을 가졌다.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여느 SUV와 비슷했다. V60는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150㎜ 늘어난 4785㎜이며, 휠베이스는 100㎜ 늘린 2875㎜다.

지상고도 기존 V60보다 60㎜ 높은 210㎜였다. 이 높이는 운전석에 앉으면서 체감할 수 있었다. 세단을 타는 기분으로 운전석에 앉았는데 시야가 더 넓게 확보됐다.

실내도 깔끔했다. 차량이 스웨덴에서 제작되는 만큼 북유럽 분위기가 곳곳에 반영됐다. 계기판, 송풍구 등을 감싸는 나무 무늬는 천연소재가 사용됐다.

또 내부 마감을 플라스틱보다 가죽 중심으로 해 볼보가 지향하는 친환경 디자인을 강조했다. 뒷좌석과 트렁크도 넉넉했다.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타도 좁지 않을 것 같다는 인상이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내부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내부 모습. /사진=이건희 기자
계기판은 전부 전자식이었다. 운전을 돕는 세로형 9인치 디스플레이(display)도 시원한 느낌을 줬다.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음향 등이 주요 기능으로 담겼고 터치스크린 기능도 무난하게 작동됐다.

특히 프로 모델의 경우 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 느낌의 음향을 선택할 수 있는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음향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겐 매력으로 다가올 만한 기능이었다.

주행감은 부드러웠다. 마침 시승날 일부 구간을 지날 때마다 비가 쏟아져 승차감을 평가하기 좋았다. 비가 쏟아질 때 고속도로에서 100㎞/h 이상 내는 순간에도 큰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아도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소음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V60는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볼보가 자랑하는 '주행 안전 기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고속 구간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를 켰다. 켜자마자 운전대에 무게감이 실리면서 스스로 차선을 조정했다. 이 밖에도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이 기본, 프로 모델에 차별없이 담겼다.

저속 이동한 곡선 구간에선 운전대의 움직임에 바퀴가 즉각 반응해 역동성이 느껴졌다.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및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의 조합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이같은 승차감을 지원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주행 뒷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 주행 뒷모습.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차량의 모든 것이 완벽한 건 아니었다.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국내 운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과 구성이 달랐다. 유럽형 지도에 익숙한 내비게이션이라는 인상을 줬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본 모델(T5 AWD)은 5280만원, 상위 모델(T5 AWD PRO)은 5890만원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5000만원대에 형성된 국내 가격은 과거의 다른 모델, 해외 동종 모델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영국·스웨덴 등보다 600만~1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또 2017년 7000만원 안팎으로 국내 출시된 V90 기반 크로스컨트리 보다 개선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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