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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칼날에 흔들리는 주가…삼바·YG 등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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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희 기자
  • 2019.03.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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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YG엔터, 악재에 주가 약세…SK디스커버리는 가습기살균제 케미칼 수사에도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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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15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오후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을 실시한데 이어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019.3.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바이오로직스 (344,000원 상승4500 1.3%),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6,400원 상승1500 6.0%), SK디스커버리 (22,450원 상승100 -0.4%)…. 업종도 오너도 다른 기업들에게 공통점이 생겼다.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대에 올랐다는 점이다. 검·경 수사라는 악재를 맞이한 기업들이지만, 주가의 방향은 서로 다른 곳을 향했다.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344,000원 상승4500 1.3%)는 전일 대비 4.21% 떨어진 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소폭 오른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6,400원 상승1500 6.0%)는 전일대비 3.9% 떨어진 3만57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케미칼 (47,200원 상승200 -0.4%)은 전일과 같은 7만600원에, SK디스커버리 (22,450원 상승100 -0.4%)는 0.18% 오른 2만8600원으로 강보합했다.

사법 수사라는 알려진 악재에 이들은 주식 시장 문이 열리자 마자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 (344,000원 상승4500 1.3%)는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부터 하락 출발했다. 장중 한때 34만원선마저 붕괴, 33만6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삼성물산과 삼성SDS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밤늦게부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앞두고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 상장 전인 2015년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매출이나 이익은 미흡하지만 미래 기대가치가 큰 우량 기업에 상장 문호를 대폭 개방한 바 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5000억원에에 이르는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고 해당 사안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 중지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나왔다.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거래가 재개, 정지 직전 2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거래 재개 첫날 39만원대로 치솟으며 관련 이슈에서 벗어난 듯 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주가는 꾸준히 하향세를 그렸다. 분식회계 이슈에 발목잡힌 상황에서 상반기 실적 부진까지 예상되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다가도 이내 뒷걸음질을 쳤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 간 1117억원치 주식을, 기관은 581억원치 주식을 팔았다.

'버닝썬' 게이트로 연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26,400원 상승1500 6.0%) 역시 주가는 하락세다. 하지만 이를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본 개인들의 매수세에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빅뱅의 멤버 승리가 피의자로 입건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1일 주가는 외국인(46억원)과 기관(292억원)의 매도세에 전일 4만3000원대였던 주가는 3만7000원대까지 급락했지만, 개인들은 33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또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경찰 수사를 받은 전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개인은 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의 매수세에 전일 3만5000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3만7150원까지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꾸준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 목표주가를 올렸다. 소속 그룹들의 해외 진출, 신규 그룹의 성공 가능성 등을 근거로 실적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지난달까지만해도 5만원을 바라봤지만, '버닝썬 게이트'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탈세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한치 앞도 바라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반면 그룹 임원의 구속 소식에도 SK디스커버리 (22,450원 상승100 -0.4%) 주가는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전일 법원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자료를 은폐한 혐의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박모 부사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같은 소식에 장 초반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주가는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장중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SK케미칼은 기업분할(인적분할)을 통해 지난 2017년 12월 존속기업인 SK디스커버리와 자회사인 SK케미칼로 나눠져, 지난해 1월 재상장됐다. 두 회사로 나눠지기 전 SK케미칼은 1994년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이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의 유해성이 밝혀지며 2016년 관련 기업과 관련자들은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SK케미칼이 사용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에 대해서는 유해성을 확인할 수 없다며 기소조차 못해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월 검찰은 SK디스커버리에 대한 강력 수사에 돌입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가 판매된 1994~2011년 사이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은 최대 400만명에 달하고, 이중 건강 이상을 경험해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말 기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6272명, 이중 사망자는 1379명에 달한다. 이중 실제 정부로부터 피해를 공식 인정받은 이는 798명 뿐이다. 엄격한 판정 기준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미 과거에 다뤄진 이슈인데다 현재 기업 실적 자체가 탄탄하기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여의도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가습기살균제는 이미 과거에 한 차례 크게 영향을 미친바 있고 이후 주가는 회복했다"며 "가습기살균제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배·보상금이 백억원대로 나온다고 해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 주가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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