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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스토리]망고와 은행, 캄보디아 '신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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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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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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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저개발, 인프라 약해 ODA 투입…文대통령 "우리기업 활동무대 넓힐것"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오찬을 마친 후 훈센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오찬을 마친 후 훈센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4~16일 방문한 캄보디아는 '우리도 한국처럼' 발전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 원조에도 목말라 있지만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문제는 인프라 수준이다.

대표적인 게 금융거래다. 은행간 실시간 거래가 안된다. 실시간 타행 거래, 은행간 송금은 우리에게 일상이지만 이 나라에선 꿈 같다. 은행 자체 지급결제망만 있고 국가지급결제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걸 한국이 뚫어준다. 코이카(KOICA)가 800만달러를 부담하고 금융결제원이 캄보디아 중앙은행을 상대로 수행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있다. 실시간 계좌이체 시스템, 모바일 뱅킹시스템, QR코드 결제시스템 등을 캄보디아에 이식한다.
올 상반기 완료 예정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문으로 더욱 힘이 실렸다. 캄보디아 국민, 우리 교민이나 현지진출 기업들의 금융 편의도 개선된다는 게 청와대와 당국의 전망이다.

캄보디아가 목마른 건 은행만이 아니다. 캄보디아는 아세안 중에서도 저개발국에 속한다. IMF 집계 1인당 GDP는 1500달러(2018). 북한이 투자안내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요경제지대들)에서 스스로 밝힌 1인당 GDP가 2013년 1013달러였다. 캄보디아의 2015년 1인당 GDP는 1163달러로, 북한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러다보니 캄보디아 농업은 검역 개념도 약하고 시스템이 부실하다. 망고 등 과일이 주력품인데 같은 아세안 역내에 수출하려 해도 품질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한다. 농촌과 지방으로 갈수록 전력 사정도 좋지않다.



지난달 한-캄보디아 합작으로 캄보디아에 농산물 유통센터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망고 같은 캄보디아 열대과일 수출의 길을 함께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마이크로그리드를 이용, 농촌에 전력설비와 가정용 충전소 배터리를 보급하는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 우리나라와 투자대상국 양쪽에 세금을 내야 하는 문제(이중과세)가 생긴다. 이걸 방지하는 협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93개국과 이 협정을 맺었고 특히 아세안 10개국 중에는 캄보디아 한 곳만 남았다.

북미 협상, 남북 관계를 빼고도 외교현안은 넘치고 대통령이 방문할 곳도 많다. 청와대는 "캄보디아는 매년 7% 넘는 성장률 유지하고 있고 아세안의 생산기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가 2위 투자국인 캄보디아는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한-아세안과 한-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심 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순방이 우리 기업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교역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프놈펜(캄보디아)=뉴시스】전신 기자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9.03.15.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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