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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e스포츠 공략 나선 韓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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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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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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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뜬다]③통신·콘텐츠 사업자, e스포츠 모시기 분주

[편집자주] 게임을 매개체로 한 e스포츠 시장이 뜬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며 밀레니얼 세대의 주류 문화로 떠올랐다. e스포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게임사뿐 아니라 통신, 방송,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뜨는 산업' e스포츠를 다각도로 분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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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9’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미국 컴캐스트와 합작 제휴를 깜짝 발표했다. 컴캐스트는 세계 두번째로 큰 케이블TV 회사이자 미국 1위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다. 그런데 양사의 합작사는 방송통신 분야가 아닌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이들이 e스포츠에 꽂힌 이유는 뭘까.

◇이통3사, ‘e스포츠’에 꽃히다= e스포츠 구단 ‘T1’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e스포츠를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중 하나로 준비해왔다.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 킬러 콘텐츠로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트위치,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 등과 계약을 맺고 e스포츠 소속 선수들의 개인 연습 생방송을 제공했다. 첫 방송에 약 400만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페이커’(이상혁) 선수 생방송은 동시 시청자가 최대 100만명을 기록했다.

컴캐스트는 e스포츠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든든한 우군이다. 양사는 상반기 중 합작사를 설립해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활동할 글로벌 e스포츠팀을 공동 운영한다. 컴캐스트가 2대 주주가 된다. 이를 통해 중계권과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 ‘FC바르셀로나’ 같은 글로벌 대표 구단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컴캐스트의 스포츠 방송채널 등을 활용해 게임·e스포츠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e스포츠와 미디어 등 새로운 ICT 사업 확대를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를 얻었다”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을 강화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e스포츠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T는 아프리카TV와 손잡고 e스포츠 콘텐츠를 올레tv모바일에서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아프리카TV 스타리그 결승전을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KT 역시 e스포츠 프로 구단인 KT롤스터 선수단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게임 서비스 출시, 글로벌 e스포츠 행사도 공동 기획하기로 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매장도 활발= e스포츠 전용 스튜디오, 경기장 운영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e스포츠 중계 수익은 물론 티켓 판매, 외식사업, 관련 굿즈(상품) 스토어 판매 등 다양한 부가수익까지 노릴 수 있다. 콘텐츠·미디어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e스포츠를 전략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대표기업이 CJENM이다. 지난 2000년부터 게임 전문 방송국 OGN을 운영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롤, 오버워치 등 500여 차례에 이르는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고 중계 방송도 했다. 해당 콘텐츠 연간 누적 생중계 시청자 수는 2억명에 이른다. 이를 기반으로 CJENM은 지난해 미국 LA에 북미 최초 ‘배틀로얄’ e스포츠 전문 경기장도 열었다. 이를 거점으로 글로벌 인기 게임의 프로 리그 개최 및 운영, e스포츠 중계와 콘텐츠 제작, 관련 부가 사업까지 총괄한다는 계획이다.

개인 방송 미디어 서비스 기업인 아프리카TV도 e스포츠 사업에 적극적이다. 올해엔 e스포츠 경기장과 오픈 스튜디오 PC방을 대폭 늘린다. 최근 자회사인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 유상증자하는 방식으로 100억원의 운영 자금도 마련했다. 이를 e스포츠 관람 생태계 확대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규 e스포츠 리그도 아프리카TV의 핵심사업이다.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은 ASL(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등이 대표적이다.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유통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신촌점 지하2층에 e스포츠 전문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연내 신촌점·목동점·판교점 등에 e스포츠 매장을 열 계획이다.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에는 496㎡(150평) 규모의 대형 e스포츠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e스포츠는 온라인에선 방송·스트리밍 콘텐츠로, 오프라인에선 복합문화시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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