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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인도 차량공유기업 '올라'에 3억佛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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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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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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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도 모빌리티 시장서 '게임 체인저' 도전 …단일 투자 역대 최대액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CEO가 지난달 말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CEO가 지난달 말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시장 판도를 바꾸는 기업)가 되기 위해 통 큰 투자에 나섰다. 인도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올라'에 단일 투자 역대 최대 규모인 3억달러(약 3384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19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양 사는 올라와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모빌리티 시장에서 상호 다각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현대차 (147,000원 상승2500 1.7%)는 2억4000만달러(약 2707억원), 기아차 (42,250원 상승100 0.2%)는 6000만달러(약 677억원) 등 총 3억달러(약 3384억원)을 올라에 투자한다.

이 금액은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기업 그랩(Grab)에 투자한 2억7500만달러(약 3102억원)를 상회하는 액수다. 역대 외부 기업 투자 기록도 깼다.

이번 투자는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9월 인도에서 공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CEO(최고경영자)과 지난달 말 현대차 서울 양재사옥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올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의 전환 노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쉬 아가르왈 CEO 역시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인도 10억 인구를 위한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올라는 2011년에 설립돼 현재 인도 카헤일링(Car-hailing, 차량 호출) 시장 1위를 달리는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다. 세계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차량 130만대, 설립 후 차량 호출 서비스 누적 10억건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와 올라는 △플릿 솔루션 사업 개발 △인도 특화 전기차 생태계 구축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플릿 솔루션 사업 개발은 3사가 시장 요구를 반영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차량을 개발해 공급하고, 고객에게 차량 관리 및 정비를 포함한 통합 플릿 솔루션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라 소속 운전자에게 리스나 할부,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구매를 돕고 차량을 미보유한 올라 운전자에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차량을 대여해 주는 시스템이다.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 및 생태계 구축도 공동 추진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 추세를 반영해 3사는 인도 특화 전기차 개발 관련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자사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업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라 투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 내린 결정"이라며 "인도 현지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기아차를 경험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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