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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VS 심상정 '선거제 개편' 신경전…"박지원도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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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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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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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심상정, 국민 '산식' 알 필요 없다고 답변" VS "가짜뉴스, 말꼬리 잡아 되겠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과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19일 선거제 개편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 사진=이동훈 기자,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과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19일 선거제 개편을 두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 사진=이동훈 기자,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선거제 개편을 추진하는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두고 "국민을 좁쌀로 여기는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발언까지 활용하며 선거제 개편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심 위원장은 "가짜뉴스"라며 강력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식을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 위원장은 국민들이 산식이 알 필요 없단 취지로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급조해 만든, 명칭도 낯선 '50%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여의도의 최대 수수께끼 되고 있다"면서 "정치 9단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해 못하는 선거제이며 합의한 장본인들도 설명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한국당도 그렇고 여‧야 3당도 흔쾌하지 않다"며 "지역구 수를 줄이기 때문에 선거구 개편이 굉장히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구를 희생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명분에 의거해 패스트트랙으로 가자고 하나 실질적으로 각 당 의원들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국민이 개혁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국민과 함께 가야 된다고 전날 의원총회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리당략적 손해를 따지지 말고 개혁의 길로 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선거제 개편을) 패스트트랙으로 올리고 계속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심 위원장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제 법안설명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께서 선거제도 개혁 내용에 대해서 속속들이 아셔야 한다"며 "민심이 살아 숨 쉬는 국회로 가는 길을 국민들께서 당연히 아셔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을 협상하고 만드는 과정을 언론에 수시로 보고하고, 간담회를 통해서 내용 공유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문제 삼은 발언에 대해선 "합의된 선거제도에 대해선 제가 소상히 설명을 드렸고 그 제도에 따른 개산식은 주무부처가 중앙선관위"라며 "선관위에서 계산식이 나오면 추후에 말씀을 드리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 위원장은 이달 17일 여‧야 4당 간 선거제개편 합의 초안을 마련한 후 '산식을 보여달라'는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이 (계산하는 데) 너무 힘들어하니까 산식은 여러분들 이해 못 한다"고 했다. 이에 기자가 "우리가 이해 못 하면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나"라고 묻자 심 위원장은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 없다"며 "예를 들어 컴퓨터를 칠 때 컴퓨터 치는 방법만 알면 되지 그 안에 컴퓨터 부품이 어떻게 되고 이런 것은 알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심 위원장이) '국민이 알 필요가 없다'고 했다더라. 그런 제도를 왜 만드나"라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같은날 오후 "제 1 야당 대표가 정치개혁의 큰 호박을 굴리려야지, 말꼬리나 잡는 좁쌀정치를 해서 되겠나"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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