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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각'…재정비 나선 S&T모티브, 시장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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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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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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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각'…재정비 나선 S&T모티브, 시장 평가는?
S&T모티브 (50,300원 상승350 0.7%)가 본업과 관련없는 자회사를 정리했다. 시장은 연관성 없는 자회사를 정리해 현금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주가가 하락한 상태에서 매입가보다 싼 값에 넘겼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19일 오후 3시 현재 S&T모티브는 전일과 같은 3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만6400원까지 떨어지던 주가는 이내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전일가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T모티브는 전일 "계열회사간 지분 소유 해소를 통한 그룹 지배구조 개선, 지주회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회사 S&TC 지분 416만8667주(지분율 55.55%) 전량을 S&T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S&T모티브는 한국GM의 최대 부품공급업체 중 하나로 차량용 샤시, 에어백, 모터, 네비게이션 등의 차량용 부품과 개인용 복합화기 등의 방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매각에 대한 시장 평가는 나쁘지 않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S&TC는 실적 변동성이 큰 한편, S&T모티브 본업과의 연관성은 낮아 매각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봤다.

실제 S&TC는 열교환기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S&T모티브와 사업 연관성은 낮다. S&T모티브 역시 "사업연관성이 없는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 집중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TC의 부진한 실적 역시 S&T모티브에는 부담이었다. S&TC는 해외 열교환기 산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1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S&TC의 적자로 S&T모티브의 영업이익을 3% 낮췄다.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에 따르면 S&TC가 제외되면서 S&T모티브의 영업이익은 소폭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장부가액 661억원인 자회사를 505억원이라는 비교적 싼 값에 매각한 것은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S&T모티브는 지난 2013년 619억원에 S&TC주식을 매입했기때문에, 156억원은 영업외 처분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된 자회사를 연결 제외해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도 "주가가 하락한 상태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 역시 "지난해 자본총계 2313억원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금액에 거래됐다"면서도 "다만 S&TC의 실적은 2016년 2540억원에서 지난해 1395억원으로 하락하며 실적 부진이 3년이상 누적되어 나타났고,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부정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T모티브 본업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오일펌프, 친환경차 모터, 방산 부문 등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송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로 납품되는 친환경차 모터 매출액은 지난해 44% 성장했는데, 관련 모델수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올해도 30% 성장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가 2025년까지 총 44개의 친환경차 모델과 167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관련 수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1월부터 주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탔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송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반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수한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 수익률, 고수익 아이템의 성장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모터사업부문의 성장성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아온 주요 원인인 비자동차 사업부문이 크게 감소하게 되며 실적의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모터 부분 성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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