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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이번엔 몰아내겠다" 조양호·조원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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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주, 오문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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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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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강요죄·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이메일 통해 조 회장 이사 연임 찬성 강요"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대한항공 노동조합들이 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찰청을 방문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항공직원연대노조와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참여연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노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주노총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을 강요죄 및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임장대리행사권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행동은 조양호 회장 등이 오는 27일에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이사 연임 안건' 통과를 위해 찬성 위임장 작성 등을 강요했고 자본시장법에서 정한 권유행위가능시기(14일) 이전부터 위임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한항공 국제승원팀장 A씨는 3월 8일 일반 승무원들에게 "주총에서 의결권 방어를 위해 직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직원들은 소유주식에 대한 위임장을 써 달라는 요청메일을 받기도 했다.


조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찬성표 67%)'을 얻어야 한다. 현재 조 회장의 대주주 일가 등 특수관계 지분은 33.35%로 안건 통과 기준을 충족하기엔 부족하다. 또한 최근 조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김은정 참여연대 경제금융팀장은 "주주분들이 조양호 회장을 이번에는 몰아냈으면 좋겠다며 많은 연락을 주시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이 주주권을 자신의 의지에 맞게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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