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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5년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톱3'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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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미국)=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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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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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美 애틀란타 기자간담회…"2021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

"SK, 2025년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톱3' 간다"
"솔직히 반도체처럼 한국이 헤게모니를 가질 수 있는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밖에 없습니다. 2023∼2025년엔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톱(top) 3'에 들어갈 겁니다. 톱5가 시장의 80%를 장악할텐데, 그 중간은 해야죠."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리츠칼튼호텔에서 뉴욕특파원들과 만난 김 사장은 "2025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점유율은 10위권 밖이다. 자신감의 근거를 물었다.

"전기차 배터리는 한국, 중국, 일본의 게임이다. 일본은 사실상 테슬라에 납품하는 파나소닉 하나 뿐인데, 확장성이 떨어지는 원통형 배터리 기술이다. 중국은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어 결국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한국은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삼성SDI 3개사가 모두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각진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와 달리 SK와 LG화학은 확장성이 높은 파우치(주머니)형이다. 세계적인 추세는 파우치형으로 가고 있다. 한중일 중 누가 가장 강하냐고 하면 단연 한국이다."

후발주자임에도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전기차 배터리는 특성상 기술력 뿐 아니라 양산능력, 자금력 3가지를 모두 갖춰야만 할 수 있다. 배터리는 화학 산업이어서 조립 공정하던 회사는 못한다. 우린 에너지 화학기업이다. 오랫동안 점진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게임을 해왔기 때문에 배터리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 투자를 감내할 체력도 있다. 2년 전,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지 5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한 끝에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고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아직 적자다. 김 사장은 "2021년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공장들이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티핑 포인트'를 지나 급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2020∼202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발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25년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지난해의 약 10배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각국의 규제와 자율 주행이란 새로운 자동차 문화까지 고려하면 매년 성장률이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남동부 조지아주에 지은 이유를 물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공장과 가깝다는 점 외에도 그는 지방정부의 '기업친화적'(Business Friendly) 자세를 꼽았다. "사실 조지아주와 투자 문제로 협의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공장은 사람이 있어야 돌아가는데, 해외에선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조지아주가 원하는 인원수와 스펙만 말하면 자기들이 직접 찾아서 필요한 교육까지 모두 시킨 뒤 보내주겠다고 했다. 주정부 뿐 아니라 카운티, 시티까지 모든 지방정부가 같은 자세였다. 특히 주정부의 자체 인력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가 공장을 둔 헝가리에도 벤치마크시키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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