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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패션계 대모 "슬로우 쇼핑의 가치, 1020도 알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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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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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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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꼬르소꼬모 창립자 카를라 소짜니, 오프라인 콘셉트 매장 경쟁력 강조

'10꼬르소꼬모' 창립자 카를라 소짜니가 20일 서울 청담동 10꼬르소꼬모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10꼬르소꼬모' 창립자 카를라 소짜니가 20일 서울 청담동 10꼬르소꼬모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가치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다.”

이탈리아 패션업계 대모로 불리는 카를라 소짜니(72)는 20일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접거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가 생겨나는 등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는 패션시장에 대해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안타깝고 슬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짜니는 '보그' 에디터 출신으로 '10(텐)꼬르소꼬모' 창립자다. 사진작가 헬무트 뉴튼 전시를 둘러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소짜니는 이날 서울 청담동 10꼬르소꼬모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10꼬르소꼬모는 패션과 문화, 음식이 한곳에 어우러진 융합공간이다. 소짜니는 '슬로우 쇼핑' 철학을 담아 10꼬르소꼬모를 창립, 세계 최초로 '콘셉트 스토어' 개념을 제시했다.

소짜니는 "온라인 시장이 가격을 비교하는 채널로 자리잡은 것 같아 우려된다"며 오프라인 매장만이 지닌 가치를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다시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커피숍에 오래 머무는 요즘 젊은세대를 보면 '슬로우'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만지고 써보고 경험하는 '슬로우 쇼핑'을 충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꼬르소꼬모 같은 융합공간이 경쟁력 있다고 봤다.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보그 에디터를 지낸 그는 10꼬르소꼬모를 가리켜 "패션잡지를 그대로 옮겨 입체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편집숍과 문화 공간, 책방과 카페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보그를 비롯한 패션잡지를 닮았다는 것이다. 그는 "책을 읽고 전시를 보고 커피를 마시는 등 모든 일이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소짜니는 한국 패션시장이 이탈리아와 비슷하다며 한국 패션시장이 나아갈 길로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정체성)가 확고하다"며 "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기성 세대)의 역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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