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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부정채용 의혹' 6명 檢추가고발…"특혜채용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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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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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취임 이후 극심"…김성태 의원 딸 외 6명 추가 의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노조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부정채용 의혹 외에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KT 노조 민주동지회와 KT 노동인권센터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채 전 회장이 취임한 2009년 이후 KT 인사채용비리를 전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성태 의원 딸 채용비리 수사를 계기로 KT의 인사채용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의 딸 외에 6명의 청탁자 명단이 기재된 서류도 있었다고 하며, 전직 인사담당 임원이 인사채용 비리가 오랜 관행이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용비리 관행은 정권 낙하산인 이석채 회장 취임 후 특히 심해졌다"면서 "황창규 회장 임기 중에도 최순실의 측근을 광고담당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채용 청탁을 매개로 정치 권력과 불법적인 유착관계를 해온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남부지검에 성명불상의 6명에 대한 업무방해, 직권남용 및 배임수증재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KT새노조는 성명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담당이었다"며 유력 정치인 자제의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박철우 KT민주동지회 의장은 "특혜채용은 KT의 관행"이라며 "노조에 특혜채용 의심사례자 제보가 10여건 이상 더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되고, 이후 2012년 하반기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에는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사옥, 경기 성남시의 KT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전 KT 전무 김모씨(63)를 구속하면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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