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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필요없는 시대…금융산업 생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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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김상희 기자
  • 조철희 기자
  • 2019.03.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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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키플랫폼]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산업의 혁신 '금융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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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융은 디지털을 빼놓고는 아무 이야기도 할 수가 없다.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게 일상이 된 시대다. 디지털 기술이 없으면 금융 서비스 이용 자체가 어려워졌다.

금융산업은 디지털을 통한 대대적 변화를 시도 중이다. 단순히 디지털 기술로 기존 업무를 대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다.

다음달 25~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 2019) 금융 세션에선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숙명적인 변화의 상황에 놓인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미국 등 금융 선진국에서 디지털 기술이 전통적 금융산업을 어떻게 와해시키고 있는지, 또 신흥시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 어떤 기회가 부상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디지털에 의한 금융업의 본질적 변화=금융산업은 가장 앞서 있는 미국에서도 업의 본질적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지 오래다. 변화 동력의 중심에는 디지털이 있다.

키플랫폼 특별취재팀은 올해 미국 현지 취재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전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금융기관 중 한 곳인 캐피털원의 변모를 목격했다. 이 은행은 디지털을 이용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면서 행원들의 역할도 기존 은행원들이 일상업무를 보는 것과 달리 고객이 디지털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디지털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365일 연중무휴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1988년 설립돼 미국의 오랜 금융 역사에 비해 매우 짧은 업력임에도 캐피털원은 현재 자산규모가 미국 내 7위인 약 320조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이 약 55조원에 이르는 은행으로 성장했다.

미국에선 현재 캐피털원 외에도 씨티, JP모건체이스,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금융사들이 앞다퉈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키플랫폼에서는 금융권이 가장 주목하는 디지털 기술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인공지능으로 꼽히는 IBM의 왓슨을 담당하는 조직의 금융 부문 임원과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선진 금융시장의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 세션 모더레이터인 이영달 KET(한국기업가정신기술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글로벌화는 상호 공진화 관계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금융산업의 기존 질서를 와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은 기존의 금융 서비스 이용과 접근성에서 기득권을 와해시켜 보다 많은 대중들을 서비스 이용자와 소비자로 참여시켜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촉진자 역할도 맡고 있다"고 했다.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기회 모색=디지털 기술은 선진 금융시장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인프라가 미흡한 곳에서는 이를 보완할 수단으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 중 한 곳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다.

구글이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디지털 경제 규모는 인도네시아가 2015년 80억 달러에서 2018년 27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2015년에서 2025년 사이 60억 달러에서 430억 달러로, 베트남은 같은 기간 30억 달러에서 330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디지털 경제의 규모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빠른 속도의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인해 아세안 국가들의 금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선 많은 이들이 금융 계정을 가지지 못해 제대로 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베트남의 계정 접근 권한 보유 비율은 31%에 불과하며 인도네시아도 49%에 머물고 있다.

키플랫폼 금융 세션에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의 핀테크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해 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의 길을 모색한다.

이 원장은 "아세안은 현재 인구 약 6억5000만명, 중간연령 29.3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블록"이라며 "도시 거주 인구가 약 50%에 달하고 모바일 환경이 보편화되는 등 디지털 친화형 사회로 변화하고 있어 이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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