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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뱅크vs생활플랫폼'…토스, 신한과 '결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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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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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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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신한금융, 토스뱅크 컨소시엄 불참 …토스 "예비인가 전까지 핵심주주 영입"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에서 신한금융그룹이 빠진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토스(toss)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인터넷은행 사업모델에 대한 의견 차이가 이탈의 배경이 됐다. 핵심 금융주력자 주주로 기대됐던 신한금융의 이탈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주주 영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게 됐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21일 전략 방향과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신한금융이 최종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난달 11일 MOU(양해각서) 체결 후 양사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과 사업 모델,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양측의 입장이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선 토스는 스타트업 업권의 문화·비즈니스 모델이 반영된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다. 챌린저 뱅크란 기존 은행의 백화점식 사업모델과 달리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소규모 특화은행을 말한다. 예컨대 중소기업금융(지급결제 계좌·사업자금대출 등)과 소매금융(저축예금··신용카드·모기지 등) 등 한 분야를 정해 동력을 집중하는 모델이다. 영국의 아톰뱅크(Atom Bank)가 대표적이다.

반면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 분야의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뱅킹을 지향했다. 유통·패션·부동산·ICT 등 각 업권의 경쟁력 있는 사업자들을 한 곳에 모아 금융은 물론 생활 서비스 분야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은행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구상이었다. 조용병 회장이 '주주로 e커머스 등 유통 분야 기업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도 같은 이유였다.

신한금융과 토스는 막판까지 이견 조율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지난 20일 신한금융의 컨소시엄 이탈이 최종 결정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도 "최종적으로 신한과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토스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도 큰 틀에서 양사의 시각차이가 생각보다 커 지속적인 협의를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오는 26일 예비인가 신청 마감을 앞두고 서둘러 새롭게 주주를 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비바리퍼블피카가 34% 지분을 소유하는 1대 주주지만 신한금융도 최대 20%의 지분을 보유할 2대 주주 후보였던 만큼, 이를 대체할 주주 찾기가 간단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이날 기존에 참여를 검토했던 주주 후보들과 모임을 갖고 신한금융 이탈에 따른 상황 공유와 각 후보의 컨소시엄 참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 이전까지는 핵심 주주 구성을 확정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 거론되는 일반인 대상 주식 공모 방안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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