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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발에 15억원 천궁 미사일, 정비요원 '실수'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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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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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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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공군, 천궁 폭발사고 조사결과 발표…'발사시스템 연결 케이블 잘못 연결"

 지난해 11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2017 공군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지대공미상일 ‘천궁’이  무인표적기를 향해 화염을 일으키며 발사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지난해 11월 충남 대천사격장에서 열린 ‘2017 공군 방공유도탄 사격대회’에서 지대공미상일 ‘천궁’이 무인표적기를 향해 화염을 일으키며 발사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지난 18일 춘천에서 일어난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공중 폭발사고는 정비 과정에서 발사신호를 잘못 입력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군은 관련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점검 인원들을 문책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공군은 21일 이런 내용의 '천궁 유도탄 비정상발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에 따르면 비정상발사는 정비작업 중이던 18일 오전 10시 38분 발생했다. 정비작업을 할 때는 실제 발사가 되지 않도록 미사일에 연결된 '작전용 케이블'을 분리하고 '시험용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정비요원들 간에 명확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작전용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대 기능 점검이 진행됐다. 이로 인해 점검용 노트북을 통해 입력된 발사신호가 미사일까지 공급돼 비정상적으로 발사된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작전용 케이블과 시험용 케이블은 색깔이 달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데도 두 케이블의 분리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실수"라고 말했다.

천궁은 발사 후 자동폭발 시스템에 의해 약 3.5초만에 공중 폭발했다. 천궁은 비정상 상황에서는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 돼 있다. 공군은 점검에 참여했던 인원들을 규정에 따라 문책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사고원인이 인적 과질로 확인됨에 따라 천궁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조사과정 중에 식별된 문제점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립과학연구소 등 관련 기관에 자문을 구해 운영절차를 지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은 지상에서 하늘에 떠 있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한 무기다.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등이 개발·제작해 2015년 전력화됐다. 1발 가격이 15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사고가 난 천궁은 춘천 공군부대에 2016년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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