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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도"… 경인교대 남학생들, 성희롱 채팅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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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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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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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도 비슷한 일 있었다" 제보도 잇따라

사진=경인교대 대나무숲 페이지 캡처
사진=경인교대 대나무숲 페이지 캡처
경인교육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남학생들의 단체 채팅방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거세다. 해당 학교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19일 익명의 제보자는 "경인교대 체육교육과 15학번과 기타학번으로 이뤄진 남학우 톡방에서 여학우 성희롱과 폭력적인 언사, 교수님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사태에 직접 가담한 가해자뿐만 아니라 해당 톡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졸업할 때까지 침묵으로 방관한 남학우들에게도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교대, 대구교대 등에서 잇따라 성희롱 문제가 대두돼 이 사실을 알게된 본인도 침묵할 수 없어 글을 올렸다"고 글을 게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제보자가 올린 단체 채팅 캡처에는 한 남학생이 '휴가때마다 OO이랑 섹스하면서 군대한번 더 vs 대학내내 성관계 하지 않기', '메갈충', '삼일한' 등 여성을 성희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루 뒤, 지난 20일 경인교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체육교육과 15학번 남학생 일동 사과문'이란 글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성차별적인 언행들이나 혐오 발언을 교사가 모범을 보이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제보도 나왔다. 21일 오전에는 "2년 전에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당시에는 어떻게 마무리되었냐"라는 글이 올라왔고 익명의 게시자는 댓글로 "당시 징계는 학과행사 참여 금지, 단체 채팅방에서 실명으로 사과, 개별 사과문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사진=경인교대 대나무숲 페이지 캡처
사진=경인교대 대나무숲 페이지 캡처


문제가 불거지자 경인교대 측은 상담센터, 각 학과에 공문을 보내 전수조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이번일에 가담한 학생들의 제보를 받은 후 신상을 확인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익명으로 글이 올라온 상태라 누가 채팅방에 글을 작성했는 확인 중"이라며 "만약 일선 학교에 교사로 나가있는 졸업생이 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교육청과 연계해 징계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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