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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텔 몰카' 잡아낸 탐지기, 배포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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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3.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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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m내 카메라 신호 잡는 장치 개발…수사관 잠복해 생중계 확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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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드라이어 거치대에 설치된 무선 IP 카메라./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이 최근 '모텔 생중계'를 잡아낸 불법카메라 탐지기를 배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석화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 수사대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무선 IP 카메라 탐지기를 개발했다"며 "이걸 제품화해서 시민단체나 경찰관서, 행정관서 등에 배포하는 것을 경찰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수사대장에 따르면 이 탐지기는 10m~20m 내 무선 IP 카메라 작동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정 수사대장은 "이번에 적발한 카메라는 렌즈 직경이 1㎜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투숙객들은 틈새 부분, 초소형 구멍이 있는지, 전원 플러그가 추가로 꽂힌 게 있는지 잘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수사대장은 "간이 점검 방법을 하나 추천해 드린다면 객실을 소등하시고, 스마트폰 손전등을 비추면 렌즈의 반사광으로 카메라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1㎜ 카메라이기 때문에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해야지만 인식할 수 있는 어려움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이달 초까지 지방 30개 모텔에 무선 IP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사생활을 음란사이트에 생중계한 박모씨(50)와 김모씨(48)를 지난 8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이용촬영·영리목적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음란물유포)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8일 한 시민의 제보로 이들의 범죄 행각을 알게 됐다.

한편 정 수사대장은 이날 방송에서 "수사관들이 객실을 여기저기 뒤지다 보면 수사정보가 노출되고 증거가 인멸될 가능성이 있었기에 한 수사관이 의심되는 방에 투숙객으로 들어가서 하룻밤 자고 나왔다. 수사관이 자면서 실제로 자기 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 실시간 생중계가 되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검거 당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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