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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은 임대업 아닌 F&B 혁신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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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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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연내 지점 2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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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은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면 되는 부동산임대업이 아닙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식음료(F&B)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공유주방은 공간과 설비를 빌려주는 것을 넘어 영업을 위해 필요한 브랜드 개발,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제반 지원이 가능한 종합적인 인큐베이팅(보육) 플랫폼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공유주방 브랜드 ‘위쿡’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위쿡은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 공유주방 브랜드다. 위쿡에는 도시락가게를 운영하면서 겪은 김 대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증권사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한 김 대표는 2014년 퇴사하고 도시락가게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당시 가정간편식(HMR)산업이 곧 뜨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도시락가게부터 열고 봤다”면서 “뒤늦게 알았지만 일반음식점에서 만든 도시락은 편의점 같은 유통·판매처에 납품하는 게 불가능했다”고 떠올렸다.

가게 매출은 생각만큼 늘지 않는 반면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나날이 커졌다. 이때 구상한 게 지금의 공유주방 콘셉트였다. 2016년 서울창업허브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후 ‘위쿡’ 브랜드를 달고 외식업 인큐베이팅사업을 위탁운영해왔다. 김 대표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려는 생각이 지금의 위쿡서비스로 발전한 것”이라고 했다.

현재 위쿡 매장은 대치동지점을 시작으로 공덕점과 올해 초 문을 연 사직점까지 모두 3곳이다. 위쿡의 공유주방사업 형태는 크게 식품제조형과 배달전문형 2가지다. 배달전문형은 한 공간을 여러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쓰는 독립주방으로 나눠 사용한다. 식품제조형은 온·오프라인 판매를 위한 제조시설로 이용된다. 멤버십에 가입해 사용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식이다. 위쿡 공유주방을 사용한 누적 팀은 460개팀 이상이다. 현재는 한 달 기준으로 80개팀가량 이용한다.

올해는 지점 수를 2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개인창업자들에 대한 인큐베이팅 기능에 초점을 맞춰 공유주방과 부대시설, 오프라인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식품제조·배달전문 형태 외에도 케이터링(출장음식서비스), 푸드트럭같이 주방설비 투자 없이 외식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 여러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소규모 개인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회사도 같이 수익이 좋아지는 사업 구조를 갖춰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공유주방과 관련한 현행법·규제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현행법상 즉석식품제조가공업 유통은 B2C(업체와 소비자간 거래)만 가능해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영세 제조업체의 판로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지역단위 공유주방을 이용해 편의점 등 B2B(기업간 거래) 유통·판매가 가능해지면 가정간편식산업 생태계에도 다양한 혁신이 생겨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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