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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조기 사임 결단…브렉시트 위해 배수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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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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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내 반대파 지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촉각
우리시간 28일 새벽 4시 의향 투표…7시 결과 발표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합의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보수당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제2국면에서 새로운 접근법과 새로운 지도력을 바라는 의회 분위기를 잘 안다"며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영국의 지난 3년간 브렉시트 위기에서 가장 최근의 극적인 전환점이다. 하지만 EU를 어떻게, 언제, 심지어는 떠날 것인지 여부조차 여전히 미지수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보다 더 깔끔하게 EU 탈퇴를 원하는 보수당의 반대파 다수는 메이 총리가 사임에 대한 확고한 약속과 날짜를 제시해야만 그의 합의안을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메이 총리는 앞서 오는 2022년에 있을 총선 전에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었다. 하지만 이날 그가 그보다 더 빨리 사임하기로 동의함에 따라 다음 달 12일 새로운 브렉시트 시행 마감시한 전에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리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보수당 모임에서 "국가와 당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내가 의도한 것보다 더 일찍 물러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이 합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역사적인 의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역사적인 의무는 영국인들의 결정을 전달하고 EU에서 영국을 원만하고 질서정연하게 퇴장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 방안에 대한 '의향투표'(indicative vote)를 앞두고 있다. 의향투표란 문자 그대로 의회의 뜻을 묻는 것으로, 특정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과반수 지지가 나올 때까지 투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울린 라탐 보수당 의원은 "그것은 불가피한 일이었고 메이 총리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느낄 뿐이다"며 "그는 실제로 당의 분위기를 읽었고,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는 영국이 EU라는 정치기구는 물론 단일시장과 관세동맹까지도 탈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향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사이에 국경이 재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일부 EU 규정이 적용된다.

보수당의 반대파 다수는 이 같은 소위 '아일랜드 백스톱'에 반대한다. 영국이 수년 동안 EU에 간섭을 받게 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백스톱'과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사이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보수당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반대파들 중 일부는 이미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할 뜻을 내비쳤다. EU와의 2년간의 회담에서 이것이 최악의 선택지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메이 총리의 합의안은 지난 1월15일 하원에서 230표 차, 지난달 12일 149표 차로 부결된 바 있다.

메이 총리가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본회의장 내에서는 의원들이 노딜 브렉시트에서부터 브렉시트 철회, 새로운 국민투표 실시 등 8가지의 브렉시트 선택지를 높고 논쟁을 벌였다.

몇 가지 선택지들은 단일시장(유로존)이나 관세동맹 잔류를 포함, 메이 총리가 기꺼이 고려하고자 했던 것보다 EU와 훨씬 더 긴밀한 연계를 갖는 것도 있다. 이날 표결은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7시(우리시간 28일 오전 4시)에 시작된다. 결과는 3시간 후에 나온다.

영국은 원래 오는 29일에 EU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EU가 다음 달 12일까지 브렉시트 마감시한을 연장했다.

3차 투표를 통해 합의안이 가결되면 5월22일 영국은 EU를 순조롭게 탈퇴한다. 하지만 부결 시 다음 달 12일부터 노딜 브렉시트가 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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