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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계열사, 사회적가치 성과 상반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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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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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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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 "사회적가치 창출에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줘야"

최태원 회장이 2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회장이 2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SK그룹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결과를 올 상반기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인정이나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28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 연사로 나서 "SK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해 어느 정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올 상반기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재무제표에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반영하는 DBL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BL(Double Bottom Line)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최 회장의 사회적 경영 기준이다.

이번 보아오포럼 개막식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반기문 보아오포럼 사무총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각 국 정상 외에 한국 재계 인사로는 최 회장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최 회장은 "중국 국영기업을 관리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SK와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기업들, NGO(비정부기구), 시민사회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에 동참하면 지금보다 더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센티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해관계자의 선의에만 의존할 수 없는 만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함께 창출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예컨대 사회적 인정이나 세제혜택과 같은 유무형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결국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연설은 리커창 총리, 이강 인민은행 행장 등 중국 인사는 물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나카니시 히로아키 일본 경단련 회장 등 2000여 명의 세계 리더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에서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된 질적성장 제고와 환경오염 개선 등의 이슈와도 맥을 같이 한다는 평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와 인센티브 시스템에 대한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실험이 성공을 거둔다면 혁신을 이루거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더 많은 가치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27일 SK그룹이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의 하나로 주최한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역할’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월 SK그룹 4개 계열사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에 대한 5점 척도 조사를 한 결과, 평균 4.18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올 만큼 사회적 가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9일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주관하는 ‘아시아 농촌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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