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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에 거듭 고개 숙인 아시아나.."신뢰 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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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 2019.03.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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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표·감사위원장 사과-고 노무현 대령령 사위, 사외이사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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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가 열린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본사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주주 여러분께 혼란을 야기하고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감사보고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정창영 아시아나항공 감사위원장)."

아시아나항공 (5,570원 상승60 1.1%)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였다. 29일 오전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장에서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뒤 '적정'으로 전환되는 등의 부실회계 사태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관 4층에서 열린 주총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고도화를 진행해 취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겠다"면서 "앞으로 더욱 건실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벌어진 기내식 사태와 관련해 사장직에서 물러난 김 대표는 이날 주총을 끝내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이날 주주총회는 최근 감사의견 사태로 일반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됐지만 조용히 진행됐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총은 4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재표 및 연결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처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임 사내이사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를 대신해 한 사장이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사외이사에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이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였던 곽상언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는 주총 전 자진 사퇴했다. 박 전 이사장과 곽 변호사는 정치권과 관련 있는 인사로 논란이 있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와 친분이 두터운 인사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 박 신임 사외이사와 지난해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 광주시당위원장)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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